【 청년일보 】 최근 연이은 갑질 논란과 소송전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맹점 수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약 240개에 달하는 ‘특화매장’을 제외하면, 가맹점 규모 면에서 bhc에 업계 1위 타이틀을 내준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BBQ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말 기준 BBQ의 가맹점 수는 1636곳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3곳이나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5년말 1381개였던 BBQ의 가맹점 수는 2016년말 1490개, 2017년말 1659개로 급증, 확장세를 보이다가 2018년말에는 되레 감소했다. 지난 2017년 276개에 달했던 신규 개점 수가 2018년 161개로 급감한데 이어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도 18곳에서 119곳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신규 점포를 내지 않고 기존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기간 중 계약 해지된 가맹점은 89곳에서 65곳으로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가맹점의 감소세를 막을 순 없었다. BBQ 측은 ‘내실
【청년일보】미국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의 일본 법인 ‘메트라이프 재팬’이 한국 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의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나서 새삼 주목된다. 국내보다 고령화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에서 영업을 시작한 메트라이프재팬의 경우 일본내 의료분야에서 선도주자로 평가되며 연금보험 개발 등 주로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이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3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의 일본법인인 메트라이프재팬의 에릭 클러파인(Eric Clurfain)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트라이프생명 한국 법인의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목적은 한일 양국 법인간 경영노하우 전수의 일환이나,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이 100% 출자해 지난 2016년 6월 설립한 자회사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란 점이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메트라이프재팬의 CEO인 에릭 클러파인 대표가 경영진들을 이끌고 메트라이프생명 한국법인을 방문했다”면서 “경영노하우 공유를 위해 양국 법인간 교류가 자주 있었지만, 특히 이번 방한에서
【청년일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20~30대 보험설계사들의 개인정보가 무단 도용,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에 악용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일부 설계사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도용, 사칭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렇다할 해결 또는 대처방안이 없어 분통만 터트리고 있다. .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20~30대 젊은 보험설계사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가짜 SNS 계정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특히 이들 불법 도박 사이트업체들은 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은 젊은 보험설계사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 사칭하면서 '좋은 재테크 수단이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칭 피해를 입은 A 생명보험회사의 정 모 보험설계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사진을 (불법 도박사이트업체들이) 무단으로 도용하고, 나를 사칭한 SNS 계정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활용해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된 살례만 벌써 10개가 넘는다”고 토로했다. 보험영업
【 청년일보 】 최근 일부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들이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이하 금융연구원)에 취업했다가 불과 한 달만에 공직으로 유턴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금융권 일각에선 “이들의 금융연구원 취업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관료들은 약 한 달의 재직 기간 중 출퇴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급여가 지급된 것을 둘러싼 진실 공방마저 벌어지고 있어 또 다른 이목을 끌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낙하산 논란으로 출근을 저지 당하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역시 임명 직전에 잠시 머문 금융연구원에서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고도 보수는 정상적으로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행측은 과거 관행과 달리 윤 행장은 한국금융연구원에 정상 출근을 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청와대 전 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3일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함에 따라 금융연구원에서 퇴사했다. 지난해 11월 말 초빙 연구위원직으로 입사한 지 약 한 달만이다. 지난해 6월,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윤 행장은 금융연구원 취업을 위해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신청했고, 11월 28
【청년일보】최근 M&A(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력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KB금융지주보다 한발 앞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권 일각에서는 ‘알짜’ 보험사로 분석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전은 향후 금융지주와 사모펀드간 대결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 유력 인수후보로 예상...IMM PE , 교보생명 지분투자 이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 출사표' 1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은 국내에서 영업 중인 푸르덴셜생명 한국법인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M&A 자문기관으로 법무법인 화우를 선정했다. 이어 KB금융지주를 비롯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사모펀드 등 주요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했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해보험
【청년일보】‘적폐 청산’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반환점을 지났지만 현 정부 부처의 낙하산 인사 ‘망령’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정부의 부처마다 자기 부처에서 고위직을 지내다 퇴임한 인사들을 민간기업에 재취업을 시키기 위한 일명 ‘꽂아넣기’ 식 인사행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민간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경영상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낙하산 인사 관행을 쉽게 거절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이들 낙하산 인사들이 선임된다해도 전문성 부족은 물론 직무 성실성 그리고 업계와의 교감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불만이 적지 않으나 이를 대놓고 반대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환경부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6년 의무보험으로 지정한 환경책임보험 관리를 위한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을 설립하고, 지난 6일 초대 사업단장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 10월 14일 사업단 운영을 총괄할 사업단장 인선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6일 최종 후보를 선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업단장 인선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는 환경부가 초대 사업단장으
【청년일보】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태광그룹의 보험계열사인 흥국화재보험(이하 흥국화재)이 지난해 공시의무 위반 여부를 둘러싸고 1년 넘게 벌여온 논쟁에서 흥국화재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 이 사건은 공정위가 지난 2017년 12월 말 흥국화재가 계열사인 흥국생명과의 퇴직연금 계약 추진 과정에서 공시 규정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부과를 통보하면서 충돌한 바 있다. 흥국화재는 긴 법률 공방전에서 이겨 과태료 부과 제재처분이 취소되면서 한숨 돌렸으나, 흥국화재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확신하던 공정위는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12일 공정위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는 정기공시이행여부 점검 과정에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인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화재가 지난 2017년 12월에 동그룹 계열의 흥국생명과 체결한 52억 9100만원의 퇴직연금 계약이 의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또한 이듬해 1월 10일에 공시하는 등 늑장 공시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공정위는 심사과정에서 흥국화재가 계열사와의 대규모 내부거래를 하면서 결론적으로 관련법규(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1조 2)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듬해인 2018년 6월부터 흥국화재에
【청년일보】KEB하나은행 등 국내 일부 시중은행들이 판매했다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이른바 DLF 손실사태로 금융당국이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환차익’이란 기대심리에 초점을 맞춰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주력 판매해온 달러종신보험 등 외화보험에 대해서도 최근 불완전판매 여부를 재차 점검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 주목된다. 9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외화보험을 판매 중인 일부 보험회사 감사들을 불러 불완전판매 여부와 교육자료의 적정성 등에 대해 다시 자체 감사할 것을 주문했다. A 보험사 한 임원은 “최근 금감원에서 달러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 감사를 불러 외화보험 판매 프로세스를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이에 관련 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는데 추가로 요청한 사항이 있어 이행방안을 마련,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60세 이상에 보험료 1000불 이상인 고령인 가입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들이 보험료를 외화로 납입하고 추후 외화로 보험금을 지급받는 만큼 향후 환차손이
【청년일보】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을 인수한 제조회사 세아상역이 이달 인수자금 납입을 앞두고 하청업체들과의 분쟁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 인수과정에서의 또 다른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골판지업계 일각에서는 과거 태림포장 시절 경영진들이 거래하던 하청업체들에게 납품 대금을 삭감 또는 지급하지 않는 등 각종 갑질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하청업체들은 태림포장을 인수키로 한 세아상역에 과거 태림포장이 삭감 또는 미지급한 대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최대 골판지 회사를 인수해 '제2의 창업'을 앞두고 있는 세아상역에 향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아상역, 국내 최대 골판지회사 태림포장 전격 인수...관련업계, 인수금액은 약 7000억원 초중반 추정 4일 골판지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의류 제조회사인 세아상역은 지난 10월 15일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림판지 지분 전량에 대한 정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분 전량 매입에 따른 최종 인수금액은 7000억원 초중반 선으로 추정된다. 당초 태림포장 인수전
【청년일보】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생명의 신임 사장에 AIG손해보험의 알버드 김(한국명 김형석) 영업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상태로, 이르면 내달 초 처브라이프생명 신임 사장으로 출근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최고경영자들의 연임 여부가 최악의 실적 행보를 보이는 보험업계 내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처브라이프생명이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례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는 이영호 현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에 AIG손해보험의 알버트 김 영업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버트 김 부사장이 타사 대표이사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고, 직원들과 이를 공유한 것으로 안다”면서 “처브라이프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사내 공지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이영호 사장의 경우 여럿이유로 임기를 끌고 오다가 결국 임기를 못 채우고 사퇴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 알버트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지난 2006년 AIG손해보험과 인연을 맺은 후 13년간 영업담당을 총괄해왔다. 특히 AIG손
【청년일보】삼성전자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의 '도 넘은' 갑질행태가 도를 넘어서면서 적잖은 빈축을 사고 있다. 물품 생산을 지시한 후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태는 비일비재한 일이고, 물량 확대를 이유로 설비 투자를 요구한 후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결국 경영위기를 야기, 일부 기업체들은 폐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이념의 주요 키워드로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정작 삼성전자로부터 하청업무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1차 밴더업체들은 뒷전에서 2~3차 밴더업체들을 상대로 한 갑질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 및 법조계 등에서는 대기업들의 갑질행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시민단체 등 여론의 적극적 감시로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으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견기업들의 만연된 갑질 행태는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관련업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2012년 9월 설립돼 인천에 기반을 두고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리모컨을 제조해온 영세업체 나누리(주)는 원청업체인 삼진전자의 극심한 갑질로 결국 폐업했다. 삼진전자는 지난 1976년 설립, 삼성전자의 1차 밴더업체로서
【청년일보】지난 6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2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혐의에 대해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20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재판장에 선 조 회장이 법정 구속을 면한데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유전무죄의 사례가 또 한번 재확인된 셈이란 지적이 나온다. 법정에 선 조 회장은 마지막 변론에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럼에도불구 그 이면에서는 효성그룹의 갑질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투쟁에 나선 하청업체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효성중공업의 극심한 갑질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소,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일부 하청업체들 사례를 살펴보면 이들 업체들은 모두가 효성측으로부터 공사 진헹에 따른 기성금(공사대금)을 떼이고 일방적으로 게약해지 당했다는게 공통된 주장이다. 더구나 효성중공업은 특정 공사장 1곳에서만 하청업체들을 변경해가며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효성, 1차 하청업체 도산하자 공동하청업체 압박...공사 진행 후 강제해지에 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