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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인상 전망...정부 "인상 폭은 최소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

 

【 청년일보 】정부가 물가 상승 부담에도 3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내달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를 전망이다. 또 4분기 전기·가스요금은 이미 동시 인상이 예정돼 있어 가계와 자영업자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전기요금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3분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가스공사도 다음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를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전기요금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더는 조정단가 인상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물가 당국인 기재부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기요금은 동결돼 왔다.

 

다음 달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른다.

 

내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는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이 중 원료비 정산단가가 오르는 것이다.

 

정산단가는 지난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인상됐으며 오는 10월에는 1.90원에서 2.30원으로 0.40원 더 오른다.

 

가스요금 인상을 억제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가스공사의 미수금(손실분)이 1조8천억원에 달했는데 올해 정산단가를 올려 이를 회수하는 것이다.

 

오는 10월에는 가스요금 인상과 함께 전기요금 기준연료비도 한 차례 더 인상될 예정이어서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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