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최근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선 차량용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타이어코드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도 자체 생산하며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를 공략해 차량용 경량화 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 타이어 경량화 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배터리 무게 등이 더해지며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중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전기차의 특성으로 자동차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를 공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속에서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 섬유 보강재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서는 특히 타이어 경량화가 강조되고 있고, 이를 위해 타이어 보강재 활용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보다 더 얇고, 무게를 줄인 고강도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타이어 회사들에 공급 중이며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도 자체 생산 중이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수소전지차량용 연료탱크와 전기차 부품, 자동차 골격 구조 보강재 등에 적용된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높아 최근 자동차와 풍력,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 탄소섬유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2만4천t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