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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침수사태 재발 방지"....서울시, '힌남노' 북상 대비 총력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 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28일 21시에 발생한 태풍 '힌 남노(HINNAMNOR)'는 9월 2일(중심기압 935 hPa, 최대풍속 49m/s, 태풍 매우 강)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2km/h의 속도로 북북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9월 5일 09시 서귀포 남남서 쪽 약 500㎞ 부근 해상 이동, 6일 09시 부산 남서쪽 90km 부근 해상 접근 후 7일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보됐다.

 

5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간접 영향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최대풍속 51m/s)이 전망된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6일 태풍이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태풍 대비 재해취약지역 등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시행하는 등 사전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의 1만 7천여 침수 피해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모래마대 17만여 개를 비축하였고, 재해취약지역에는 8만여 개를 사전에 집중 배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반지하 등 침수취약지역 골목골목에 자치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거주민들이 위험상황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돌봄 공무원이 침수취약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상시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여 비상시 즉각 출동 해구호 활동을 시행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하수도 맨홀 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추락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맨홀 내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까지 약 2천 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1만여 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태풍은 폭우보다 강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태풍 대비 재해취약지역 등 주요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해 강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전도될 위험이 있는 간판, 가로수 등의 고정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가로수 전도 등에 대비해 복구장비 긴급동원 및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비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 이후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에 대한 재점검 및 준설을 실시했다. 또 서울시는 덮개 제거, 빗물받이 연결관 청소 등을 추가 시행해 빗물이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빗물펌프장, 수문, 빗물저류조, 하천제방 등 방재시설물에 대한 재점검을 시행하도록 조치했고, 모터펌프 등 응급복구장비의 고장여부를 파악하고 수량이 부족한 자치구에는 보충하도록 지시해 긴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시는 2일 오전 10시 자치 경찰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자치 경찰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해 강남역 사거리 등 침수취약 간선도로에서 사전에 침수 우려가 존재할 경우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구함과 함께 도로 진입을 차단하고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인명피해 및 차량 침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면 경찰 협조를 통해 중랑천 등 27개 하천에 시민 대피를 돕는 809명 규모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아울러 2일 오후 4시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태풍 북상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주말까지 분야별 호우 및 강풍 대비 사전조치계획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경 서울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주말부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취약가구 등에서는 사전에 물막이 판을 점검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 스스로 안전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태풍 내습에 따른 강풍 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 건축물 지붕, 창문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각 자치구 및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특히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일 경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 순환 안전국장은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호우로 침수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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