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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 둔화 전망"...韓 공급망 다변화 등 대응 시급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영향

 

【 청년일보 】이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고,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공급망 재편 대응 상황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매년 3월 개최되는 양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이달 16∼22일 개최되며 차기 5년간의 공산당 지도부가 선출된다.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은 9일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망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이번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 거의 확실시되고, 그의 측근 그룹인 시자쥔(習家軍)의 최고 지도부 진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개혁파 또는 친시장주의자들인 현재의 총리, 경제부총리, 인민은행 총재 등이 모두 보수주의적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정책 가운데 '제로 코비드'(코로나19 감염자 수 0명 목표)는 유지되고, 그 여파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개혁·개방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소비심리 악화 속에서 디레버리징(차입 상환·축소) 기조가 유지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한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중국의 강경 기조가 강해져 무역·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정치의 '수정주의' 세력으로 중국을 간주하며 중국과의 관계에서 협력보다는 경쟁과 억제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성격이 엿보이는 칩4(한·미·일·대만)에 한국이 적극 동참하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은 중국경제팀은 보고서에서는 "미·중 경제 분쟁 격화로 반도체·배터리 산업 등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 변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중국 성장률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전략, 공급망 다변화, 혁신 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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