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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둔화 전망 우세"...추경호 "금융위기와는 다른 국면"

추경호 "재정건전성·노동유연성 제고·교육개혁이 과제"

 

【 청년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 압도적으로 둔화전망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특파원 간담회에서 "내년 경기둔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우리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며 "내년 상반기가 특히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이 좀 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정부 전망치가 당초 2.5%였는데 분명히 그보다 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당장 단기간에 외환위기처럼 외화 자금이 부족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까진 아니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라며 지나친 불안 심리를 경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외화보유고,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단기외채 비중 등 여러 가지 지표상 큰 차이가 있다면서 특히 성장률 전망치도 마이너스를 찍었던 당시와 달리 현재는 플러스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환위기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내일 위기가 나서 곧 자금부족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과는 다르다"면서도 "현재 수준 정도라면 감내할 수 있는데 불확실성이 증폭될지 알 수 없으니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같은 상황에서의 최대 과제는 "단기적인 위기 상황으로 치닫지 않고 시스템적 리스크로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과 기조적으로 하락 추세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나가는 구조적인 접근"이라고 추 부총리는 밝혔다.

 

거시적으로는 재정 부채와 가계 부채의 건전성 회복을, 미시적으로는 노동시장과 교육시장 개혁이 시급하다면서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는 노력과 대학 규제 개혁을 통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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