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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간 (下)] "청년소통과 교류"..."일자리에서 공감으로" 청년공간의 진화

 

청년공간은 청년 간의 교류를 기반으로 청년의 커뮤니티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 성원으로서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한 물리적 공간 제공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공간과 제공하고 있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공간의 정책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사점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언택트 시대 '비대면 면접' 부각···서울시 '청년 활력소' 눈길

(中) "전주 청년에 희망 전달"...청년이음전주, 청년 활력소로 부상 

(下) "청년소통과 교류"..."일자리에서 공감으로" 청년공간의 진화

 

 

【 청년일보 】청년 취업과 주거 불안정 등으로 대표되는 청년 문제와 관련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들에게 물리적 공간 제공을 통한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와 함께 공간을 매개로 한 청년 커뮤니티 확대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2013년 서울 청년 허브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무중력지대 G밸리와 무중력지대 개관 등을 통해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한 청년 공간 확대에 힘써왔다. 

 

16일 서울시와 지방자치단 등에 따르면 청년 공간은 청년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의 다양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를 통한 사회성원으로서의 상호간의 긍정적 영향과 함께 교류의 빈도와 강화를 통한 커뮤니티 의식과 사회성 증대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이같은 공간 제공에 따른 정책적 효과와 능률을 의미하는 효율성 차원에서 청년들의 청년 공간에 대한 물리적 공간활용과 함께 청년 공간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활용 등은 청년공간의 정책적 성과 측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청년들이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써 청년 공간을 이용하는데 있어 청년간의 교류와 함께 이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무중력지대 G밸리 등과 같이 공간 자체가 주는 물리적 요소가 갖는 만족도와 청년 공간에서 제공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주는 만족도 등이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와 함께 전반적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같은 청년 공간에서 만족도의 경우 청년 공간 자체가 갖는 물리적 접근성 등과 같이 인근 지역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한 물리적 요소와 프로그램 운영 및 계획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단순한 공간 지원 차원을 넘어선 청년의 사회적 교류 확대와 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으로의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등이 차별화와 함께 공간을 통한 청년 네트워크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종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교류는 상호작용을 미치고 상호작용의 반복과 강화를 통해 커뮤니티 의식과 함께 사회성의 증대를 통한 직면 문제의 해결에 있어 청년 공간의 효용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이원훈은 국토계획(42권 4호)에 발표한 '미래지향적인 커뮤니티 시설유형 설정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은 커뮤니티 형성과 기능에 대해 "시민들이 일상적인 이용과 효율적 사용과 함께 편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지역적 소속감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로 정의 하기도 했다. 

 

이같은 청년공간과 관련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영국의 ‘더 허 브(The HUB)’라는 사회 혁신 네트워크 공간을 기반으로 2013년 4월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내에 ‘청년일자리 허브’라는 명칭으로 첫 청년공간을 개관했다. 

 

청년일자리 허브의 초기 운영계획은 일자리 창출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점차 청년 활동지원으로 운영방향이 변화했다. 이후 청년활동공간으로 역할에 대한 기능강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2014년 청년공간에 대한 법적근거를 제정하고,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 산하에 무중력지대라는 단일 사업으로 청년공간 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 1월 개관한 무중력지대 G밸리는 일터문화 개선을 비전으로 청년근로자가 밀집한 가산 디지털단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 청년 활동 기반 조성 및 지원을 담당해왔다.

 

특히 청년일터 문화개선 프로젝트의 경우 청년 들이 현재 감내해야하는 일터의 여러 문제를 다양한 콘텐츠로 환기하는 한편, 그들의 삶이 일로 소모되지 않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주력해왔다는 평가다. 

 

아울러 2015년 4월 개관한 무중력지대 대방동의 경우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주로 이용하는 청년공간으로 청년문제 해결을 기치로 청년단체들과 협업하여 청년문제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해왔다는 평이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의 프로그램은‘일상의 활력과 회복’ 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청년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됐다. 

 

이같은 다양한 청년공간 기능과 관련 무중력지대 양천의 오유진 팀장은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 청년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청년참여와 관련 "무중력 지대 공간자체가 자유로운 활동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무중력지대 양천 메이커즈 활동의 경우 청년들이 동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지도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베리어프리 사례를 들며 "베리어프리 지도와 같은 경우 양천구 청년들이 많이 참여했고, (지역의)길을 탐방하며 장애인 뿐만 아니라 교통 취약자들의 이동과 관련 불편한 것을 표시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무중력지대 양천 행사인 무중력영화제(MUFF)에 대해 청년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이를 통한 사회적 교감 형성 기능을 강조했다. MUFF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청년들이 영화제 기획과 운영을 맡고, 출품작 또한 청년 영화인들의 작품으로 채워지는 청년 영화제다.

 

오 팀장은 "580여 편의 출품작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청년들의 참여와 응원이 가득하다"고 평가하고, 지역 뿐만이 아닌 청년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공감을 비롯해 사회적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란 평가와 함께 청년 공간인 무중력지대 양천의 청년들을 위한 공간 기능 수행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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