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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간 (中)] "전주 청년에 희망 전달"...청년이음전주, 청년 활력소로 부상 

전주 유일 청년센터 ‘청년이음전주’, 지역사회 청년과의 ‘동행’
AI 면접실·청년소통공간·상담실 등 청년 지원 위한 시설 ‘완비’
지역사회 인재 활용 멘토링...전주 청년 ‘역량 강화 지원 강화’

 

청년공간은 청년 간의 교류를 기반으로 청년의 커뮤니티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 성원으로서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한 물리적 공간 제공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공간과 제공하고 있는 각각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공간의 정책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사점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언택트 시대 '비대면 면접' 부각···서울시 '청년 활력소' 눈길

(中) "전주 청년에 희망 전달"...청년이음전주, 청년 활력소로 부상 

(下) "청년소통과 교류"..."일자리에서 공감으로" 청년공간의 진화

 

 

【 청년일보 】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커뮤니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센터가 속속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도 ‘청년이음전주’가 개소해 지역청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에 위치한 유일한 청년센터인 청년이음전주는 지난 8월 31일 개관한 이후 두 달 남짓한 짧은 시간간 동안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면접실에서 청년소통공간까지”...전주 청년에 ‘힘’ 더하는 청년이음전주

 

16일 전주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년이음전주'는 도시재생 거점공간 리모델링 사업으로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 제14조에 의거 설립됐다. 

 

전주시는 청년이음전주를 수준 높은 청년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청년청 등 유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여타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또 이를 위해 청년 및 청년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청년이음전주는 청년이라는 주제와 밀접한 9개 분야, 26개 기관과 단체들로 구성된 운영협의체가 꾸려져 운영중이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제공과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청년이음전주에는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시설도 준비돼 있다. 구체적으로 청년이음전주에는 ▲AI면접실 ▲다목적실 ▲청년소통공간 ▲개인학습실·정보검색대 ▲상담실 등의 시설이 전주의 청년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AI면접실은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위하여 AI면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AI면접을 마치 실전 상황과 같이 대비할 수 있다.

 

다목적실은 역량강화교육, 원데이클래스, 중소규모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이음전주는 이 시설을 통해 다양한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소통공간은 청년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독서와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자연스럽게 전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음전주는 센터를 찾은 청년층 사이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개인학습실과 정보검색대는 센터를 찾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격증 공부, 동영상 강의 시청을 위해 각종 정보 시설을 이용하거나 프린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끝으로 상담실은 진로, 취업, 심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하여 1:1 심층 상담을 진행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채로운 취업·문화 프로그램 진행...청년이음전주, ‘물심양면’ 청년 지원

 

개소한지 두 달 남짓 경과한 청년이음전주는 전주시에 청년센터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최정린 주무관은 “청년이음전주 개소를 위해 3~4년을 준비했고, 개소한지는 이제 두 달이 조금 넘었다”면서 “센터의 방향성 자체는 설정돼 있지만, 아직 청년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전주의 청년들이 취업 등에 있어서 정보나 취미 활동의 범위가 부족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청년들을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문학클래스나 강좌를 열어 진행하는 한편, 진로·취업에 관한 유사한 문제에 있어서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 주무관은 전주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나 서울, 수도권에서 인재를 섭외해 금융, 심리, 진로, 스피치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면적인 측면에서는 퍼스널 컬러 파악이나 이미징 메이킹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1:1 컨설팅도 진행되고 있고, 내면적인 측면으로는 청년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는 MBTI 탐색, 홀랜드 검사 등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실용적 측면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한 컨설팅, 모의 면접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음전주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최 주무관은 “문화 프로그램의 경우 댄스·뮤지컬 등 역동적인 활동에 청년층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회차의 경우 모집 인원보다 5~6배의 인원이 신청을 해 추후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청년이음전주 측은 청년층으로부터의 수요가 많은 수공예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이음전주는 전주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라고 부연했다.

 

최 주무관은 “민간청년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성 있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청년이 청년에게 멘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 중이며 이를 11월 초나 말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이음전주는 전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 지난 12일 스타센터와 잡카페 일대에서 찾아가는 청년센터 심층 상담 Day를 실시했다.

 

당시 행사는 청년들의 진로 고민과 취업 스트레스 해소, 다양한 청년정책과 공간 활용 안내 등 청년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했고, 전주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행사에서는 ▲잡케어 기반 진로 취업 상담 ▲집중 컨설팅 3종 프로그램 ▲전주시 청년지원 사업 안내 등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스스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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