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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 1조원 돌파

고금리채권 이자소득세 절세매력에 9개월만에 채권투자금액 90배 증가
설문결과, 향후 증시 반등 시 투자형 자산 편입의향 56%

 

【 청년일보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출시한 '다이렉트 IRP'가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퇴직연금 초보투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들어 다이렉트IRP 고객들의 자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채권' 잔고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올해 9월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2021년말 대비 90배나 증가했다.


아울러 '채권형 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해, 채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금리상승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고금리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특히,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는 채권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 고객들의 인기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RP계좌는 채권 등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에 대한 소득세를 '이자/배당소득세(15.4%)'가 아닌 연금 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돼, 복리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고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안정형 자산인 '채권형 자산', '예·적금', '현금성 자산'이 올해 9월 말 기준 69.0%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 말 61.5% 대비 8.5%p 증가한 수치로, 기본적으로 퇴직연금 계좌의 특성상 안정형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점과 일부 자산을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미리 마련해 둔 고객이 혼재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9월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가입고객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설문 응답자 84%가 '향후 증시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응답했지만, 응답자의 56%는 '기회가 오면 예·적금 및 현금성 자산을 과감히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이렉트IRP 가입고객 연령대 분석에서는 3040이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의 허리축인 3040이 은퇴 후 소득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지난해 업계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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