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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창출 방점...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능력 중심 발탁...GSO 출범 미래모빌리티 선도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기 역량 강화를 목표로 조직 안정에 방점이 놓였다는 평가다. 이날 인사는 정의선 회장이 지난 2020년 10월 회장직에 오른 후 3번째 단행한 인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에서 사장 1명, 부사장 1명이 승진하고, 사장급 3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이 경쟁그룹인 삼성과 SK보다 앞서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를 단행한 데는 선제적으로 전략을 마련해 예측할 수 없는 경영 불확실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의 '능력 중심' 발탁 인사 경향은 올해에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통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동커볼케 신임 사장은 이번 인사로 피터 슈라이어 고문, 알버트 비어만 전 연구개발본부장, 호세 무뇨스 미주 사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네 번째 외국인 사장이 됐다.

 

푸조와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의 대표 디자이너였던 동커볼케 신임 사장은 2015년 11월 슈라이어 고문에 의해 현대차에 영입돼 현대차 수석 디자이너와 제네시스의 디자인 부문 총책임자를 맡았다.

 

이어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2020년 잠시 현대차를 떠났다 같은 해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로 복귀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그룹 미래사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진두지휘했던 이규복 신임 부사장을 현대글로비스의 대표로 내정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본업인 자동차 운반에 더해 수소와 스마트 물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룹에서 미래사업을 맡았던 이 신임 부사장이 수장을 맡게 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효율성과 기업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래모빌리티 분야 컨트롤 타워인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 본부에 퍼져있는 관련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겠다는 취지다.

 

GSO의 각 부문 인사와 세부 역할은 다음 달 사장단 회의에서 결정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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