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콜마는 19일 인체의 장,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 탈모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유전자로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경북대학교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신재호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탈모 진행단계별로 장과 두피에 특이적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이 형성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으면 장과 두피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들의 상관관계가 복잡해지는 점도 확인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해 탈모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탈모의 원인으로 밝혀진 장과 두피의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을 조절해줄 수 있는 소재도 발굴하기로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인 '프런티어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Frontier i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