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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반등...서울 강남4구 2.28% 최대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 청년일보 】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서울 5대 권역 중 강남4구는 실거래가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작년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이후 2월 들어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천337건으로 전월(1만7천841건) 대비 75.6% 상승했다.

 

국토부 집계 기준 서울의 2월 거래량은 2천286건으로 1월(1천161건)보다 96.9% 증가했고,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도 1만2천294건으로 전월(6천332건)보다 94.2% 늘었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상승에는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천건으로, 기존대출 상환(5만6천건) 목적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신규 주택구입(4만9천건) 비중도 43%로 만만치 않게 높았다.

 

지역별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실거래가 지수의 상승 폭이 2.28%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컸다.

 

실제 2월 들어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잠실·가락·고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최대 2억∼3억원까지 상승했다.

 

또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 지수는 2.12%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노원·도동·강북구 등이 포진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지난해 4월(0.94%)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비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다만 실거래가 지수 상승이 본격적인 집값 상승이라기 보다는 급매물 소진 이후 거래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급매물 거래 증가와 시중 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폭도 석 달 연속 둔화했다.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통합) 가격은 0.78% 떨어져 전월(-1.15%)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의 주택가격도 2월 -0.80%에서 지난달엔 -0.55%를 기록하며 역시 석 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2월 거래가 늘며 급매물 소진 후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뛰면서 하락 폭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국이 1.09%, 서울이 0.72% 하락했다. 전월(-1.62%, -1.08%)보다 낙폭이 감소한 것이다.

 

또 빌라가 포함된 연립주택은 전국이 -0.33%, 서울이 -0.47% 떨어져 역시 전월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단독주택은 이보다 낮은 전국 0.07%, 서울 0.08% 하락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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