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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본격화…질병청 제조·공급 줄기세포치료제, 첫 임상 승인 外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가 열릴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가 제조·공급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처음으로 정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그룹의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간의 불협화음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 열린다…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본격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출범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은 최근 조직 정비를 마쳤으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관 및 건강검진기관과 협력해 일반인과 희귀·중증질환자들의 다양한 생체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


1단계로, 오는 2028년까지 77만2천명의 혈액, 조직, 소변 등의 생체 검체를 채취하고, 이와 함께 임상 정보, 유전체 정보, 개인의 건강 정보 등을 통합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 2단계에서는 2032년까지 100만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정밀 의료를 실현해 국민 건강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희귀 난치병 극복과 같은 혁신적인 의료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질병청 제조·공급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첫 승인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가 제조·공급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 승인을 통과. 이는 첫 사례.


질병청은 국내 기업과 연구자들이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정에서 겪는 기술·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GMP 제조시설을 설치.


이번에 통과한 품목은 회전근개질환 동종 제대 줄기세포 치료제. 지난 7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8월에는 임상연구 계획을 승인.


◆ '독자경영' 선언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와 곳곳 '불협화음'…'경영권 분쟁' 격화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한미약품이 '독자경영'을 선언한 이후, 양사 간 업무 협력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중. 특히, 그 중심에는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주목됨.


핵심사업 부문인 연구개발(R&D)과 제조·판매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인사·홍보·회계 등 업무지원 분야에서는 대주주와 경영진 간 의견 충돌이 이어지는 중.


한미약품 측은 이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사무실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미사이언스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판. 반면, 한미사이언스 측은 두 전무의 인사 발령이 지주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반박.


두 회사 간의 갈등은 오는 11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전망.

 

 

◆ 오스템임플란트, 덴탈업계 최초 'ISMS' 획득…국내 최고 수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쾌거'


오스템임플란트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을 획득. 이는 국내 덴탈업계 최초의 ISMS 인증 사례. 이에 치과 진료 및 치과 병·의원 운영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기업다운 선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


오스템임플란트는 ISMS 인증을 위해 1년간 준비.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에 기반해 사내 규정과 시스템을 전면 정비, 모의해킹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개선.


기업 홈페이지와 함께 자체 치과 포털 플랫폼인 덴올(DELALL)을 구성하는 ▲덴올몰(쇼핑) ▲덴올TV(제품 정보 및 임상교육 동영상 콘텐츠) ▲덴올잡(구인·구직) 등 고객 접점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 ISMS 인증을 완료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포함한 온라인 사업 영역의 안전성을 확보.


이번 인증으로 전사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시스템을 확립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법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운영체계를 확산·적용하는 한편, 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취득에도 나설 계획.


◆ 제약업계, 의약품 포장 놓고 고심


의약품의 변질을 막는 데 강하다는 장점이 있는 유리병은 일반·전문의약품들의 포장형태 가운데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


다만,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존재. 이에 제약업계가 유리병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형태를 바꾸거나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등 해법을 모색 중.


한미약품은 최근 빈혈 치료제 '훼로맥스액'(성분명: 폴리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 병 제품 생산을 중단. JW생명과학은 과거 유리병 형태로 생산하던 수액을 현재 플라스틱 병, '논-폴리염화비닐'(Non-PVC) 수액 백(bag) 제품으로만 생산.


또한 동화약품은 기존 100개씩 포장해 유통하던 유리 병 의약품을 50개로 줄여 파손 위험을 감축. 동아제약은 피로 해소제 '박카스' 병 제조과정에서 최종 뚜껑을 결합한 뒤에도 광학 방식의 이물 검사를 통해 이중 점검.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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