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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 범죄 엄단...경찰, 흉기난동에 총기 등 적극 사용

윤희근 경찰청장,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 선포

 

【 청년일보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특별치안활동이란 통상적인 일상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시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모방 범죄도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성 예고 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윤 청장은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들 중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이다. 이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팀을 편성해 피해자별 일대일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부상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 지원과 건강검진 바우처, 원거리 가족 임시숙소 제공 등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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