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유한화학 가치를 반영해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천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목표주가 상승에는 공장을 증설 중인 유한화학의 가치 7천500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한화학은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로 현재 900억원 규모의 화성공장을 올해 4분기 완공을 목표로 증설 중이다.  

유한화학이 공장을 기존 70만ℓ에서 84만ℓ로 증설하는 건 합성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때문이다.

유한화학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글로벌 렉라자(폐암 신약·레이저티닙)를 위탁생산 생산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유한화학은 과거 얀센의 렉라자 임상 시료를 생산한 바 있다. 유학화학 공장 증설 시점이 렉라자의 글로벌 승인 시점과 비슷한 것 역시 위탁 생산 가능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공장 증설 후 유한화학의 생산능력이 기존 2천억원대 후반에서 3천685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기준 유한화학의 영업이익 또한 크게 상승해 428억원으로 추정되며, 기업 평가 가치는 7천500억원으로 산정된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