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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지원 플랫폼 출범”…대한암협회, 홈페이지 전면 개편

암협회·유한재단 ‘암중모색 캠페인 시즌2’ 캠페인 지원·참여 편의성 강화
젊은 폐암 환자, 소방공무원,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맞춤형 지원사업 확대

 

【 청년일보 】 대한암협회가 암 환자와 가족이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찾고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과 함께하는 ‘암중모색 캠페인 시즌2’의 캠페인·지원·교육 정보가 한눈에 정리되고, 환자·가족의 참여 창구가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환자와 가족들이 협회의 캠페인과 지원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인 화면에는 “암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협회 활동 사진을 배치해 긍정적 메시지를 강조했으며, 캠페인·지원·교육·연구 등 주요 메뉴를 단순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암(癌)중모색 캠페인’은 2000년대부터 이어져온 대한암협회의 대표적인 대국민 암 퇴치 운동으로, 암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진행 중인 시즌2는 환자 중심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2025년에는 유한재단과 함께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 위기가정 경제 지원, 폐암 수술 후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 시행한 ‘암 환자 가임력 보존 지원 프로그램’은 암 치료로 가임력 저하가 우려되는 유방암 환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사업이다.

 

항암치료 시작 전 난자 채취·동결 보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액의 비급여 비용을 덜어, 치료 이후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영구 불임 예상 난자, 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추가 지원하는 후속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젊은 폐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20~40대 폐암 수술 환자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술 및 항암치료와 관련 의료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소방청보〮훈부와의 업무협정을 맺고,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전현〮직 소방공무원 암 환자와 독립유공자의 유가족 암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 지원도 강화된다. 항암치료나 수술로 가사 돌봄이 어려운 환자에게 청소·정리·소독 서비스 쿠폰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가사지원 서비스는 협회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 사유(300자 이상)를 작성하면 심사·선정을 거쳐 진행된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환자와 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더 빨리,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료 과정에서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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