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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결렬···9~10일 경고 파업 돌입

서울교통공사 노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파업 나서

 

【청년일보】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오는 9일 오전부터 10일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8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애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께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재개했으나 약 2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실무 교섭을 이어갔으나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또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사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노사는 인력 감축안을 두고 좀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재정난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공사 직원 2천212명을 외주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노조는 이에 전면 반대하며 오히려 안전인력 771명을 채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파업은 노사가 지난달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협정에 따르면 파업 시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79.8%(5∼8호선)로 유지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모두 50%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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