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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설 연휴 앞두고 이른 귀성길 '북적'

고속도로 일부 구간 오후 들어 정체
버스터미널·공항·기차역 '귀성인파'

 

【 청년일보 】 나흘간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항구는 일찍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오후 들어 정체가 빚어졌고, 주요 공항도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전국 주요 도시의 버스터미널은 커다란 여행용 가방과 가족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든 인파로 가득 찼다.


청주에서 부산, 광주, 강원으로 향하는 버스는 노선별로 종일 10∼15석만 남기고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이날 오전 기준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86%의 예매율을 보였다. 시외버스의 예매율은 43%다.


서울이나 대전에서 전주로 오는 오후 버스표도 대부분 동이 났다.


수도권에 있는 아들, 딸을 보러 역귀성길에 오른 노부모도 많았다.


아울러 주요 기차역에도 이른 오전부터 반가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귀성 행렬이 줄을 이었다.


동대구역 곳곳에 마련된 대기석은 열차를 기다리거나 귀성하는 가족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광주송정역은 이날 오전부터 하행선 열차가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30분∼1시간 간격의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승강장에 귀성객들이 북적였다.


이날 오전부터 수원역을 지나는 부산, 대구행 열차도 모두 매진됐으며, 호남 방면 열차도 대부분 예매된 상태이다.


이어 주요 공항은 귀성객에 더해 연휴를 이용한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까지 모여들면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공항 1층 도착장은 나흘간의 연휴를 제주도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날부터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가 길지 않은데도 일본과 동남아 국가는 일찍부터 매진됐고 다른 나라들 역시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모든 항로 여객선은 차질 없이 운항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오후 들어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42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절정에 달하며, 이튿날까지 도로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방향으로도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정체는 오후 10∼11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최대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 5분, 부산 8시간 10분, 광주 7시간, 강릉 3시간 40분으로 각각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시민들이 가장 심한 정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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