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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의대 정원 확대 저지 밤새 토론…'집단행동' 논의

대전협, 지난 12일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도 집단행동 참여 예고
집단 사직·면허 반납·집단 휴진 등 '반격' 가능성

 

【 청년일보 】 2020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막아선 전공의들이 다시금 정책에 저항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2일 오후 9시 온라인으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대응 방안에 대해 전공의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졌다.


대전협은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대 증원에 대한 집단 행동에 대한 전공의들의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빅5'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들도 이번 집단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표명했다.


전공의들은 이번 총회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모색했으며, 연가 투쟁 등의 방법을 통해 정부의 증원 정책을 물리친 2020년의 사례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집단 사직, 면허 반납, 집단 휴진 등의 '반격'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의 사례를 고려할 때,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의료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정부 측은 의사들에 대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가에 대한 논의가 정권을 초월한 것임을 감안해 의사들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향후 대전협 등 의사단체들의 대응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의협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집단행동을 계획 중이다.


의협은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여는 데 이어,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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