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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한국 송환 최종 확정

몬테네그로 법원, 미국 인도 뒤집고 한국 송환 최종 결정
권씨 측 변호인 "항소법원 결정 만족 구속력 있는 결정"

 

【 청년일보 】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행이 최종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앞서 지난 2월 21일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더 강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우려한 권씨 변호사측이 즉시 항소했고, 지난 5일 항소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화해 재심리를 명령했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는 오는 23일 또는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이르면 이번 주말(23∼24일)에 권씨의 신병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이 미국보다 낮은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선호한 권씨와 그의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권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더라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도록 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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