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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새로움 한수푼 더"…'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흥행 기대감 '뿜뿜'

4일 넷마블 본사 지타워에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 진행
"80%의 익숙함에 20%의 새로운 재미 담아 선보일 것"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70%가 '한국', 대·홍·마 30%
'총세력장' 되면 끝(?)…'선거' 통해 언제든지 바뀔수도
세력 간 밸런스 걱정 NO…개인의 이득에 의해 움직여
평소에 '자동', 몰아쳐야 할 때는 '수동'으로 조작감 UP

 

【 청년일보 】 "익숙하게 게임을 시작하면서도 다양한 이용자층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선택의 폭 넓혀 넷마블만의 MMORPG 선보일 것"


4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지타워에서 개최된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대형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이날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지타워 세미나홀A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참여했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고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는 게임으로 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사업본부장은 "사전예약자의 70%가 한국 이용자"라며 "매출 순위 목표를 설정할 때에도 이용자들의 장기적인 사랑을 받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한국과 판타지를 결합한 원작 드라마를 기반으로 하며, 넷마블은 이를 통해 기존 MMORPG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장 PD는 "80%의 익숙함과 20%의 새로움을 담아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게임 내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다고 전했다.


다만,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더 새롭고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판타지적인 요소와 비주얼적으로 멋진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장 PD는 "기본적으로 깔린 세계관이 한국적 요소가 많다. 현재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구성돼 있고, 향후에는 이를 감안해 재해석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마블은 기존 장르 팬들을 사로잡는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 PD는 "게임 내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경험하도록 노력했다"며,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이용자 층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거래소를 통해 게임 재화를 획득하는 데 플레이 방법에 대한 다양성이 있다. 사냥도 있지만 낚시나 요리를 즐기기만 해도 비오는날 생기는 낚시터에서 어렵게 잡은 물고기가 비싼 가격에 팔리고, 이걸로 요리를 만들어 세력 납품에 엮어서 이번주에 잘 팔리는 등 재화 획득의 다양성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세력 간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세력 간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잡히는 구조가 눈길을 모았다.


장 PD는 "큰 묶음으로 균형을 맞추는 기획을 하면 다소 어렵기 때문에 연맹 단위의 이득과 개인 단위의 이득으로 엮어서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잡히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이번 게임을 해보시면 생각보다 심플한 룰이지만, 균형이 잡힐 수 밖에 없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에도 시스템적 보완을 마쳤다. 넷마블은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아이템 확률을 수기로 기재하지 않고 최대한 서버의 확률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시행 확률과 같은 부분이 보여지도록 프로세스화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업본부장은 확률형 아이템 이슈 대비와 관련해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이용자들을 기만하지 않는 것"이라며 "최대한 휴먼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다양한 이용자층이 다채로운 참여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바로 '선거' 시스템이다.


앞서 지난 2월 쇼케이스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선거' 시스템은 넷마블 개발진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각 세력의 총세력장이 되면 속한 연맹에 큰 보상이 연맹창고로 주어진다. 총세력장이 되려면 본인은 물론 연합에 속한 연맹원들이 모든 이용자들에게 '잘 보여야' 표를 얻을 수 있다.


장 PD는 "민심을 위해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를 도와 주거나 세력원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민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보는 될 수 있지만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중간 이용자층은 몬스터들을 제거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적정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PD는 "그 이상은 힘들겠다 생각하는 이용자는 투표를 통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총세력장을 뽑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차별성을 뒀다. 그 중 하나가 '수동 조작'이다.


전투에서 수동 조작은 후방 공격 시 추가 데미지 같은 메리트가 있다. 전쟁이나 보스를 상대할 때 뒤를 잡는 플레이가 유리하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PvP에서 상대가 기절을 당했을 때 자신의 명중률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장 PD는 "이를 활용해 스킬을 아껴놨다가 적이 기절했을 때 스킬을 몰아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자동 조작을 베이스로 하지만, 필요한 시점에 관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주요 업데이트 로드맵과 주 단위 밸런스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정 사업본부장은 "업데이트 로드맵 관련해서는 주 단위로는 밸런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첫 번째로 무녀 당그리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통해 MMORPG 장르의 부흥을 이루고, 한국 게임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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