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美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亞증시' 동반 약세...KB증권 "대만 강진에 韓 반도체 수혜 기대" 外

 

【 청년일보 】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신중론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 등으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대만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한국 반도체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B증권이 이번 지진이 향후 공급망의 다변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대체거래소(ATS)를 통한 주식거래가 오후 8시까지 가능해져 투자자들은 퇴근 이후에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미국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5%)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3%), 나스닥지수(-1.40%) 등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모두 1%대 하락을 기록.


아시아 증시 역시 미국 시장의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닛케이지수, 한국 코스피, 홍콩 H지수, 호주 S&P/ASX 200지수 등이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감.


이 같은 증시 흐름은 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착 시 연내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언급. 아울러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것도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


"대만 지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KB증권 "韓 최적 대안"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에 달하는 강진으로 시설 조업을 일부 중단. 자동화 생산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 차질은 대만에 글로벌 파운드리 생산의 69%가 집중된 산업구조, 즉 단일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


김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의 최적 대안으로 부상해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가온칩스 등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


"밤 8시까지"...대체거래소, 12시간 운영 가닥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TS 설립을 추진 중인 넥스트레이드는 ATS 거래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로 가닥.


대체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840개 종목)과 코스닥(1천718개 종목) 중 일부 종목을 선별해 700여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


대체거래소(ATS) 준비 법인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총 22개 증권사가 ATS 시장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함. 넥스트레이드는 이들 외에도 ATS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에 추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


"주주환원·책임경영 차원"...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1억 규모 자사주 매입


배형근 현대차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주주환원과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1만1천130주, 약 1억원 어치를 장내 매수.


배형근 사장은 "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주주분들에게 전달드리고자 한다"며 "이번에 매입한 자사 주식을 퇴직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언급.


배 사장은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차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지난달 21일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고.


국민연금 지분 정리에...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등극


KT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최근 지분을 정리하면서 기존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 자리에 등극.


다만 KT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의 규제를 받는 기간통신사업자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와 장관의 인가가 필요.


다만 업계는 이번 사례가 국민연금의 지분 처분에 따른 위치 변동이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지분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