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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게임'…엔씨·네오플 노조, 잇단 쟁의행위 예고

엔씨 노조 "고용불안 위기감 조성 중단 및 분사 계획 철회"
네오플 노조 "그룹사 대비 처우 부족…연봉·인센티브 낮아"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와 네오플 노동조합이 잇단 쟁의행위를 예고하며 게임업계 내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고용불안 위기감 조장을 중단하고 일방적인 분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엔씨소프트는 권고사직 프로그램, 분사 계획, 구사옥 매각 등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경영난에 따른 것으로, 노조는 이를 두고 리더십 부재라고 지적했다.


엔씨소프트 노조는 "직원들을 '단순 소모품'과 '비용절감 요소'로만 취급하고 있다"며 "경영진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무시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의 생계와 미래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플 노조도 쟁의행위를 예고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임금 인상률을 그룹사와 동일한 수준으로만 제안하고, 인센티브는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 교섭 결렬을 발표했다.


네오플은 넥슨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곳이다.


네오플 노조에 따르면 넥슨 그룹 영업이익의 많은 비율을 네오플이 담당하지만, 연봉과 인센티브는 본사 및 타 계열사에 비해 낮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다년간 노동조합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온 바와 같이 성실한 자세로 논의에 임했다"며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지만, 회사는 형식과 시간에 관계 없이 대화를 지속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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