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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교체 효과'...스타벅스, 주가 25% '급등'

치폴레 멕시칸 그릴 출신 '브라이언 니콜' 새 CEO선임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미국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

 

13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이날 랙스먼 내러시먼 CEO를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고 밝혔다.

 

내러시먼 CEO는 즉시 사임하며, 오는 9월9일 니콜 새 CEO가 취임할 때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첼 루게리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이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특히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께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20% 급등했다. 종가는 전장 대비 24.5% 급등한 95.9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치폴레 주가는 장중 10%대 급락했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혁신 및 성장을 주도하는 입증된 경력을 가진 문화 전달자"라고 말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도 "브라이언의 리더십에 오랜 기간 감탄해 왔다"며 "그가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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