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30일 수수료 부담 완화방안 등을 놓고 9번째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라이더 위치정보 공유 및 부담 항목 영수증 표기 등 일부 쟁점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난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
배달플랫폼 측에서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이, 입점업체 측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익위원들이 그간의 논의 상황을 토대로 마련한 중재안을 제시하고, 입점업체와 배달플랫폼 측이 수용 여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 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 라이더 위치정보 공유 등 안건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논의의 핵심인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측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공익위원들의 의견 등을 참고해 다시 한번 상생안을 마련하고 차기 회의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달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