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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삶의 마지막 순간 기댈 곳, 호스피스 간호

 

【 청년일보 】 말기 대상자는 죽음의 상황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이러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대안으로 호스피스가 있다.


호스피스 간호는 적극적인 치료, 생명 연장보다는 편안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대상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며 인간으로서 존엄을 갖고 죽을 수 있도록 임종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다. 간호의 대상자 범위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포함된다.


호스피스 치료가 가능한 대상자 기준은 주치의로부터 말기암으로 진단받고,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환자로, 말기암 관련 증상은 있으나 의식이 명료한 환자이다. 말기암 환자로서 다양한 치료를 진행하였으나, 치료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고통받고 있을 때 선택할 수 있다.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스피스 치료의 유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는 입원형, 환자 가정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이 방문하는 가정형, 그리고 일반 병동, 외래에서 진료받는 자문형이 있다.


최근 몇 년 간 호스피스 치료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줄어드는 추세다. 그 이유는 병원에서 불가피한 적자인데, 국내 호스피스에 입원할 수 있는 암 환자는 요양급여의 5%까지만 부담하다 보니 다양한 돌봄을 위한 추가 비용은 병원이 떠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 보조인력 수가와 보조금 조정 등 해결 방안을 찾아 말기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홍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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