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하면서 국내 증시가 불안정해졌다. 이 가운데 국내 금융지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천200원(6.13%) 하락한 9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신한지주(4.43%) ▲하나금융지주(5.76%) ▲우리금융지주(3.02%) ▲메리츠금융지주(1.70%)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간밤 비상계엄의 여파로 금융·외환시장에 원화 가치 하락 등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금융 시장의 불안을 막겠다며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