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에이닷 비즈 HR’ 선제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과정에서 혁신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사진=SK C&C]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432939388_7c47c9.jpg)
【 청년일보 】 SK C&C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사관리(HR) 채용담당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원자 역량을 정밀하게 분석하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C&C는 신입 및 주니어탤런트(저연차경력직) 채용 과정에 에이닷 비즈(A.Biz) HR을 전면 도입하고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 HR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하는 ‘에이닷 비즈’ 서비스의 첫번째 성과물로 AI를 활용해 채용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평가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현재 SK C&C와 SK텔레콤은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며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번 CBT에서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등 일상적인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와 법무·세무·PR·HR 등 전문 업무에 특화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등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한다.
SK C&C는 이번 CBT에 앞서 에이닷 비즈 HR을 실제 채용 과정에 적용했는데, 서류전형부터 면접전형까지 채용 전반에 걸쳐 ▲지원서 검토·평가 ▲AI 활용 테스트 ▲업무 적합성 평가 ▲AI 면접 ▲지원자 맞춤형 면접 질의 생성 등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수천 개가 넘는 지원서를 4시간 만에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어 기존 HR 담당자가 일주일 동안 진행하던 서류 심사 기간이 크게 단축된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핵심 기능 중 하나인 AI 활용도 테스트(AICT)는 지원자 답변을 다각도로 분석해 객관적이고 정밀한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면접 전형에서는 서류와 AICT 결과인 필기 전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원자 맞춤형 AI 일대일 면접을 진행했는데, 지원자 답변을 음성과 영상으로 분석해 직무 전문성, 의사 표현 능력, 상황 대처 능력 등을 평가하고 대면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질문지를 AI가 자동 생성해 면접관에게 제공했다.
이에 면접관들은 지원자 피드백에만 집중할 수 있어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C&C는 연내 AI 인재 탐색과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채용 공고문 작성, 지원자용 챗봇 헬프데스크, 지원자 맞춤형 평가 결과 피드백 제공 등 다양한 AI HR 서비스를 개발해 에이닷 비즈 HR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환 SK C&C 탤런트 담당은 “에이닷 비즈 HR 도입으로 HR 실무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음은 물론 우수 인재를 빠르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에이닷 비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