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연세로 부근 상업지역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4272936835_a95e35.jpg)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7명은 가계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인식했으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물가 상승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계경제 상황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71.5%에 달한 반면, '개선됐다'는 28.5%에 불과했다.
1년 전을 100으로 했을 때 현재의 가계경제 상황이 얼마나 개선 또는 악화됐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20∼30% 악화'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0∼10% 악화'(23.2%), '10∼20% 악화'(21.5%), '0∼10% 개선'(18.5%)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분야는 '물가 상승'(71.9%)이 압도적이었고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불안정'(9.5%)이 뒤를 이었다.
물가가 가장 크게 오른 부문으로 식료품·외식비(72.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공공요금(3.4%) 등 순이었다.
일자리·사업 안정성에 대해서는 '불안정' 43.1%, '안정적' 26.5%였다. '보통'은 30.4%였다.
1년 후 가계경제 상황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64.2%, '개선될 것'이 35.8%였다.
소득 전망은 '감소' 52.1%, '증가' 47.9%였다. 지출 전망은 '증가' 54.2%, '감소' 45.8%다
국민들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생필품 가격 안정화'(58.4%)를 꼽았다. 이어 '에너지 가격 안정'(13.9%), '취약계층 선별 지원'(9.7%), '소비 관련 세금 감면'(7.9%) 순이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24.6%), '미래 유망산업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17.3%), '재취업·직무 전환 지원 강화'(16.8%), '노동시장 유연성·공정성 확보'(14.0%) 등의 순이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가계부채 증가요인 해소 정책 강화'(41.1%)가 가장 많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31.6%), '취약계층 부채상환 지원'(13.0%)이 뒤를 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국민들의 가계 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투자·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먹거리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