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16.8℃
  • 맑음강릉 11.1℃
  • 황사서울 19.6℃
  • 구름조금대전 24.5℃
  • 맑음대구 19.6℃
  • 맑음울산 16.0℃
  • 맑음광주 18.5℃
  • 부산 15.2℃
  • 맑음고창 18.9℃
  • 맑음제주 17.8℃
  • 구름많음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17.3℃
  • 구름많음금산 23.1℃
  • 흐림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5.5℃
  • 흐림거제 16.7℃
기상청 제공

넥슨, 'IP 확장' 속도…'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버서커: 카잔' 연이어 출격

넥슨,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핵심 'IP' 활용한 신작 출시로 프랜차이즈 강화
'마비노기 모바일', 오는 27일 정식 출시…28일엔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출격
'마비노기 모바일', 원작 감성 계승…모바일 환경에 맞춘 조작과 커뮤니티 기능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액션 RPG 도전…'던파' 세계관 확장, 차별화 액션
오는 2027년 매출 7조 목표…지속적인 IP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드라이브

 

【 청년일보 】 넥슨이 자사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는 신작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7일 국내 출시되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28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각각 '마비노기'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넥슨이 추진하는 프랜차이즈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넥슨, IP 파워 강화 전략 본격 가동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NEXT ON)'을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IP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 대표적인 IP를 프랜차이즈화하여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더욱 폭넓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당시 발표에서 "넥슨은 30년간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부 및 외부에서 개발한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IP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비스와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작 감성 계승에 모바일 최적화까지 더한 '마비노기 모바일'

 

27일 출시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04년에 출시된 넥슨의 대표작 '마비노기'의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원작의 '판타지 라이프'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으며, 친숙한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마비노기 영웅전' 및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추가해 IP 확장을 시도했다.

 

특히,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했으며, 가로 및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과 마법 나침반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의 이야기가 10년, 20년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많은 유저들에게 따뜻하고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기반의 액션 RPG '빅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와 원작 '마비노기'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도 준비하고 있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하드코어 액션 RPG로 글로벌 시장 공략

 

28일 글로벌 출시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보다 하드코어한 액션을 강조한 RPG로 개발됐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멀티버스 설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하며, 콘솔과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월에 공개된 체험판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통해 제공되었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스팀에서는 4천개 이상의 리뷰를 기록하며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체험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도 각각 4.46점과 4.44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닌, 액션 경험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게임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윤명진 네오플 '카잔' 총괄 PD는 "유저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슨은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과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을 준비하며,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2027년 매출 7조원 목표" 넥슨…'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버서커: 카잔', 목표 달성의 '신호탄'

 

한편, 넥슨은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조원 달성을 위해 핵심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는 넥슨의 IP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넥슨이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