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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중개사 통해 일반보험 활성화해야”…보험학회, 보험중개제도 보완점 논의

일반보험 보험료의 16.4%, 중개사 통해 모집…모집규모 10년간 증가세
신생 리스크 담보상품 늘리고 재해취약 중소기업에 일반보험 확대 필요

 

【 청년일보 】 보험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보험중개법인을 활용해 일반보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험학회 및 한국금융소비자학회는 25일 ‘일반보험의 성장과 보험중개제도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보험중개제도 및 그 보완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최우일 HIS 보험중개 위험관리연구소장은 "기업성 일반보험의 판매채널은 대부분 보험사 직급영업과 보험중개사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산업이 공공 재난관리의 보완재로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험중개법인을 활용한 일반보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그는 기업의 신생 리스크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 및 확대를 비롯해 재해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보험 확대, 사회기반시설 보험가입 확대 등을 들었다.

 

최 소장은 기업의 신생 리스크로서 AI 기반 해킹 및 AI 창작물의 지식재산권 분쟁, 에너지 등 공급망 붕괴, 지정학적 불안 등을 제시했다. 기존의 전통보험은 이 같은 위험을 담보하지 못하거나 담보상품시장이 비활성화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I기반 간편 위험평가 및 관리 툴을 개발하는 한편, 위험 세분화를 통해 보험중개사 영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투자시설은 주무관청과의 협약을 통해 보험가입이 의무화돼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소유 및 운영하는 사회기반시설은 보험가입이 미미한 편”이라며 “향후 10년 내 전체 시설물의 26.8%가 노후화될 전망이며, 공공시설의 피해 규모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반보험 보험료 11조8천억원 중 16.4%에 해당하는 1조9천400억원이 중개사를 통해서 모집됐다. 보험중개사 모집규모는 지난 10년간 매년 약 18.4% 성장했다.

 

그는 “다만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보험중개업의 특성상 위험관리가 비교적 잘 돼 있는 대기업 및 건설공사 등 기술보험에 한정해 성장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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