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이사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SKT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SKT]](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7472711478_d34aef.jpg)
【 청년일보 】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우려되는 서버 3만3천대에 대해 세 차례의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석, "피해가 우려되는 서버는 3만3천대 정도"라면서 "그 부분을 세 차례 조사했고 네 번째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기지국과 하드웨어 서버를 합치면 40만 대 이상이기 때문에 진척률을 획일적으로 정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유영상 SKT 대표이사(CEO)는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 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 이상인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인당 해약 위약금을 평균 최소 10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서 SKT의 신뢰가 상실된 많은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고객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다루겠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회에서 배상액 산정 등 손해배상 관련 논의와 해킹과 피해의 관련성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