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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대표, 유럽시장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8박 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등 방문
"제품 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 확대 위해 노력할 것"

 

 

【 청년일보 】 예병태 쌍용자동차가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첫 유럽시장 점검에 나섰다. 지속해서 악화하는 경영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수출이라고 판단, 해외 현장경영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 1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을 방문해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와 만나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예 대표이사는 대리점 대표와 현지 딜러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수출 확대와 다변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8월 말 영국을 시작으로 현지 출시를 시작한 코란도의 시장 반응을 직접 살펴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부터 줄곧 현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취임 직후 생산 현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직급별 임직원 간담회, 전국 대리점 대표 간담회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유럽시장 방문으로 판매 네트워크와 소통 강화와 글로벌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예 대표이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출시장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소통과 아이디어 공유로 해외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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