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3억달러(약 3570억원)에 이닥 지분을 100% 인수했다. 지난 6월 이닥 인수 계획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하고 이날 인수 대금까지 전부 납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통해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이 이닥 인수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밝혔다. 수은은 이번 입찰 참여 단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미국 정부 승인 시점에 맞춰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계기로 미국 내 세계적 엔진 제조사와 인접한 거점을 둔 이점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신현우 대표는 "이닥 인수는 회사가 글로벌 항공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