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한국 수출 최대폭 감소

지난 1∼7월 누계 수출액 3173억3600만 달러···지난해보다 8.94% 감소
두 번째로 감소 폭이 큰 곳은 홍콩, 독일, 일본 순

 

 

【 청년일보 】 지난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대국 중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등 각종 악재 속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모두 교역이 감소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국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진다.

 

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누계 수출액 증감률(전년 대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세계 10대 수출국은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1∼10위에 해당하는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덜란드·한국·프랑스·홍콩·이탈리아·영국이다.

 

한국의 지난 1∼7월 누계 수출액은 3173억3600만 달러(약 380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4% 감소했다.

 

두 번째로 감소 폭이 큰 곳은 홍콩(-6.74%)이며, 독일(-5.49%)과 일본(-5.03%), 영국(-4.62%)도 5% 안팎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한가운데서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0.59% 늘어나 1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0.90% 감소했다.

 

10대 수출국을 모두 합쳐보면 지난 1∼7월 수출액은 5조6064억달러였고, 1년 전보다 2.84% 줄었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수출액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6년 5.14% 줄어든 이래 3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주요국이 모두 교역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난 7월 한 달만 보면 한국 수출 부진이 유독 두드러진다.

 

7월은 일본이 한국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포괄허가를 개별허가로 전환한 시점이다.

 

같은달 한국의 수출액은 460억92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04% 줄었다.

 

반면 한일 수출갈등의 또 다른 당사자인 일본의 지난 7월 수출액은 정작 달러 기준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월 상반기 감소 폭과 비교해보더라도 7월 수출액을 합산했을 때 한층 감소 폭이 벌어진 것은 영국, 홍콩과 한국 3개국에 그쳤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