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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템 vs 고급템, 선물세트도 "이색적으로" …편의점업계, 추석명절 대목 '정조준'

편의점, 원활한 접근성·실속 상품으로 '각광'…2030 소비자 중심 '인기'
"로코노미·독점 브랜드 상품"…주요 4사, '차별화 전략' 필두 수요 공약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가 이달 말 추석 명절을 대비한 선물세트 사전 예약 서비스를 개시했다. 편의점업계는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하는 반면 고물가로 인해 선물세트 구매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를 높인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이며 소구심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1일 편의점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추석명절 시즌에 대비, 추석 선물세트 예약제를 일제히 개시하며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업체 한 관계자는 "간편한 구매 방식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개성 있는 선물세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 세대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한 상품들로 준비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로코노미 특화 선물세트 출시"…CU, MZ 겨냥 이색 상품 '확대'

 

우선 CU는 유명 맛집과 연계한 로코노미 상품부터 골드 등 프리미엄 제품과 가성비 상품 등 총 40여개의 카테고리에서 약 69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 추석의 경우 CU가 준비한 지역 명물 상품은 60여 종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U는 6곳의 로컬 맛집과 손잡고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서울 3대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몽탄'의 우대갈비 세트(11만원), 짚불고기 세트(6만원), 소갈비 세트(4만5천원)와 함께 광주의 유명 떡갈비 맛집인 '송정골'의 한우떡갈비(6만원), 한돈떡갈비(4만9천원)를 내놓는다.

 

또한,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인 '우텐더'의 1++ 등급 한우 세트를 20~32만원 선에 한정 판매하며, '설성목장'의 한우 및 스테이크 세트 등 6종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제주 돼지 맛집 ‘몬트락’, 프리미엄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 제품까지 다양한 맛집 브랜드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횡성 한우, 영광 굴비, 대관령 황태 등을 비롯한 정육 및 농수산 지역 특산물 30여종도 함께 내놓는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안동소주, 전주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지역 특산주 10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CU는 최근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들 위주로 실속 상품도 구성했다.

 

먼저 증정행사(N+1) 품목을 전년 대비 약 10% 가량 더 늘린 250여종을 준비했다. 명절에 수요가 높은 조미·통조림 50여종, 생활용품 30여종, 수산물 20여종 등이며 N+3 증정 행사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또한, CU는 최근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 건강 관련 제품과 뷰티 제품의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9종 패키지는 정가 대비 55% 가량 저렴한 1만9천900원에 구매 가능하며, 비컴플 비타민 부스터샷 2종도 8천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특히, 정관장 활기력샷 2종(4만9천원)과 VT 리들샷 유니버스 키트(3만5천원→2만3천원), VT 리들샷 100 버라이어티팩(20만8천원→9만9천원)은 업계 최저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CU는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PB 및 차별화 상품들을 추석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 PBICK 득템 시리즈 육가공 세트는 득템 닭가슴살, 훈제오리 등 베스트셀러 6종을 엄선해 2만5천원에 내놓으며, Get natural(겟 내추럴) 견과 세트, 부각칩 세트 등을 2만원대에 판매한다.

 

CU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미니골드와 손잡고 10여종의 골드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CU는 24K 해피라이언코인 0.2g을 6만9천원에 판매한다. 골드 코인 속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그려 넣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 행운의 클로버를 그려 넣은 골드바 2종으로 24K 클로버 순금바 1g(21만9천원), 1천875g(39만9천원)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미니골드의 스테디셀러 액세서리들도 혜택가에 구매 가능하다. 대상 상품은 엘핀하트 링귀걸이 S(16만9천원), 담수진주 귀걸이 8mm(24만9천원), 라이징 화이트 다이아 목걸이(349천원), 글로리 랩 1부 목걸이(56만9천원) 등이다.

 

올해 CU가 판매하는 최고가 상품은 7천500만원 상당의 하이엔드 위스키인 '글렌그란트 65년'이다. 해마다 명절 선물용 주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해 140여종의 주류 상품을 내놨다.

 

더불어 CU는 일주일 간의 황금 연휴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취미, 레저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캠핑 냉장고, LED 랜턴, 무선 데스크팬 등 캠핑 용품과 드라이버, 거리측정기 등 골프 용품 30여종도 판매한다.

 

포스트 추석의 여행 수요를 겨냥해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제주 한화 호텔·리조트 숙박 패키지도 선보인다. 총 12종의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특히 제주 한화 리조트 숙박 시 CU특전으로 사우나 2인 무제한 이용, 플라자CC 골프 회원가를 제공한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로코노미, 프리미엄, 가성비 트렌드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최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CU의 색다르고 가성비 높은 상품들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선물가게 오픈"…GS25, '총 650여종 선물세트' 출시

 

GS25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65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최근 고물가 기조와 간소화된 명절 문화로 명절 선물 역시 실속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GS25는 3~10만 원대 선물 세트 위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과거 명절 선물 구매가 대량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최근 개인 간 선물 증정이 활발해지면서 실용적인 상품을 소포장으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추석, 준비 수량 2만개가 완판된 '소LA갈비세트(12만8천원)'를 비롯해 '한우·한돈세트(12만8천원)' '동원 튜나리챔(4만3천9백원)',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세트(6만5천원)' 등을 대상으로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등 활용도 높은 생활용품 세트 역시 1~5만원대로 구성했다.

 

주류 역시 와인·사케·위스키·백주 등 160종 이상의 라인업으로 1만원대부터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뱅 스윙 2입 패키지(1만4천9백원)', '베스트셀러 칠레 2입 세트(1만9천9백원)', '잭다니엘 3종 세트(3만9천4백원)' 등이 있다.

 

GS25는 선물용으로 적합한 술과 잔 패키지 세트도 준비해 '조니워커 블랙 온더록스 잔 세트(5만3천9백원)', '이강주 금주전자 세트(79만원)', '준마이 북극곰의 눈물 잔 세트(3만3천4백원)'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1주 차부터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추석 선물 사전예약 기획전도 우리동네GS 앱에서 진행한다.

 

먼저 1주 차에는 '한우∙한돈세트'를 정상가 대비 23% 할인된 9만9천원에, 2주 차에는 '한만두'를 30% 할인된 3만5천원에 선보인다. 3주차에는 GS샵 인기 상품인 '다이어트유산균 비에날씬'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GS25는 16일까지 총 112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제휴 신용카드(삼성·KB국민·비씨·신한)로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증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 햄, 식용유, 샴푸∙바디세트 등 1~5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1+1 증정하며, 양념LA갈비, 굴비, 곶감 등 고급 선물 세트 역시 2+1 행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GS25는 고급스러운 소포장 상품도 준비했다.

 

우리동네GS 앱 케이크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북해도 스위트 프리미엄 케이크 3종(당근∙티라미수∙레어치즈)'을 판매해 명절을 맞아 고마운 분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조정애 명인 인생만두 8종(2만9천2백원)', '김규흔 한과(3만5천원)', '장호준 셰프 안주 특선(4만4천8백원)' 등 유명 셰프 및 명인 협업 상품도 가성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건강·라이프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비타민, 글루타치온 등 이중제형 건강기능식품 16종을 1+1 행사로 선보이며, 올 설 명절 건강 상품 판매 1위를 차지한 '한삼인 홍삼본골드(3만9천8백원)'도 1+1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홍삼정 데일리타임(1만9천9백원)'도 준비됐다.

 

명절 선물 선호도가 높은 기프트카드도 금액형(1·3·5만원권)과 충전형(1만원 단위 충전)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아이리버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5만5천원)', '쌤소나이트 백팩(10만4천원)', '루메나 음식물 분쇄기(34만9천원)'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

 

윤진수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최근 실용적이면서 가성비 높은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3~10만 원대 위주의 핵심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특히 9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협업 정육 상품 '품질 자신'"…'마블나인' 선물세트 눈길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개인맞춤형, 실용성, 건강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총 55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상품과 제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상품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MD 추천 상품 20선'을 준비했다.

 

60여년 전통의 포천대표음식 이동소갈비 2종(3kg 8만8천원, 2kg 6만6천원)과 25년 전통의 부산 대표 한식당 사미헌의 갈비탕 5kg(7만원), 마블나인(Marble9) 한우 구이세트 2kg(37만9천원), 완도실속전복세트 1kg(5만5천원) 등 6개 카테고리 스페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 20종도 있다. '베스트 20선' 중 청송 사과와 상주 배 등으로 구성한 과일 4종과 정육 4종 그리고 굴비세트와 건강식품 등 상품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부담없으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스테디 상품들을 판매한다.

가성비 '실속형 상품' 20종도 선보인다. 참치, 햄, 식용유 등으로 구성된 3만원대 가공·유지 선물세트부터 5만원대 헤어·바디케어 상품, 8만원대 한우 차돌박이 구이세트 등 7가지 카테고리 중저가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이 올해 선보인 추석선물세트 중 과일 4종과 정육 8종은 롯데마트∙슈퍼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롯데마트∙슈퍼가 직접 원물 선정부터 가공, 포장, 출고에 이르는 전 처리 과정을 담당했고, 정육상품은 1++ 한우 중에서도 가장 좋은 9등급만 취급하는 롯데마트 프리미엄 ‘마블나인’ 브랜드 상품이다. 롯데마트∙슈퍼에서 판매하는 추석선물세트를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에서 SKT 우주패스라이프 이용 고객은 최대 30%, 일 최대 9천원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일반 T멤버십 고객은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늘부터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BEST 20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비씨카드 결제 고객은 60종 상품에 대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엘포인트 보유 고객은 포인트로 100% 결제가 가능해 실질적인 가격 부담을 낮췄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올해 추석은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선물 구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강력한 제휴 할인 혜택과 함께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으로,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가치소비 트렌드 상품 출시…CJ ONE 포인트 10배 추가 적립"

 

이마트24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238종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24는 베스트 추석 선물세트 24종을 선정해 행사카드(KB국민·비씨)로 결제 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26일까지 진행한다. (카드당 최대 10만원·1인·1일·1회)

 

이마트24의 베스트 선물세트 상품은 '명품왕사과, 왕배세트(행사가 7만6천원·9+1)', '삼원가든 LA갈비세트(2kg, 행사가 8만원)' 등 신선식품과 'CJ 스팸12K호(행사가 5만1천920원·1+1)', '정관장 활기력(행사가 3만1천280원)', '풀리오 마사지 관련 용품 6종' 등으로 명절 스테디셀러 상품에서부터 마사지기와 같은 효도상품까지 여러 카테고리에서 준비했다.

 

해당 상품들은 무료택배 또는 2~10개 단위 구매 시 배송비 없이 원하는 장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KT 멤버십 등급별 최대 10% 할인과 추석 선물세트 전 상품에 대해 CJ ONE 포인트 10배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이마트24의 지난 추석 실적 확인 결과 3만원대와 10만원대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는 3만원대 선물세트와 10만원대 선물세트를 각각 41%, 50%가량 늘려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3만원대 상품으로는 화장품, 커피, 견과선물세트와 같은 중저가의 실속 선물세트들이, 10만원대 상품으로는 고급 양주와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은 고가치의 선물세트들이 지난 추석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마트24는 혼추족 등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도 명절 도시락 등의 먹거리 상품 출시와 더불어 관련한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추석 전통적인 편의점 실속선물세트에서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이마트24가 준비한 다양한 선물들과 함께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혼자는 물론 가족, 친지 등과 다같이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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