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1조4천600억원 규모"...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수주

여의도 면적 9배 면적에 274만장 태양광 패널 설치, 총 발전 용량 2천MW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하며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총 발전 용량 2천MW에 달하며, 계약 금액은 약 1조4천600억원 규모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서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며, 274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완공 시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태양광 추적식 트래커를 적용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중동의 고온 환경에 적합한 인버터를 설치해 발전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듀칸 태양광 발전소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물산은 기존에 수행했던 라스라판 및 메사이드 지역 태양광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가량을 단독으로 맡게 됐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타르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와 괌 등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호주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에도 참여하며 신재생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