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번호안내 서비스 02-114를 운영하는 KT IS(대표 이응호)는 새터민(탈북민) 지원 사단법인 우리온(대표 박대현)과 '새터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온에 따르면 새터민 정착을 위한 정보는 다양하지만 정작 한국 생활이 낯선 대부분의 새터민은 이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며, 힘들게 한국에 들어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제3국으로 떠나는 새터민도 상당수라고 한다.

이에 번호안내 02-114는 전화 기반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새터민에게 필요한 각종 기관 전화번호는 물론 일자리, 생활 정보까지 안내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4만여 명의 새터민은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02-114는 사업자등록증 확인 등 분야별 검증된 업체를 안내하므로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새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주민센터, 공공기관, 병원, 음식점, 마트·할인점, 부동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 시설 전화번호를 365일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전화 한 통으로 일자리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지난 6월 02-114는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안내하고 있다. 상담사에게 원하는 지역과 직종만 문의하면 맞춤 일자리 정보를 무료 문자로 받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온 홈페이지에 '번호안내 02-114 바로 연결' 아이콘이 삽입된다.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거나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모르는 정보가 생겼을 때 '바로 연결 아이콘'을 누르면 번호안내 02-114로 즉시 전화 연결이 돼 상담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한성 114사업본부장은 "새터민의 정보 접근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