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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투사 지정 1년...대신증권, 초대형 IB로 도약 '스탠바이'

대신증권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
지난해 종투사로 지정 속 IB 부문 경쟁력 대폭 강화
올해 말 자기자본 4조원대 달성…”초대형 IB로 도약할 것”

 

【 청년일보 】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로 지정 이후 1년을 맞았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자기자본 축적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로 도약한다는 비전 하에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단 포부를 밝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대신증권의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32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천9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3% 늘었다. 대신증권에 의하면 이는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한 가운데, IB와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종투사로 지정됐다. 이후 IB 부문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면서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 이후 전통 IB 업무의 체계적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IPO·기업금융·부채자본시장(DCM) 등 핵심 IB 부문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IB총괄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대신증권은 IPO 리그테이블 상위권 실적과 유의미한 DCM 딜 수행 실적을 축적하며 전통 IB 레코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신디케이트론 및 인수금융 등 IB 포트폴리오 다각화 영역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채권·주식 발행 전후의 자금 조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조직과 전문인력을 보강하며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 이후 1년간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며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IB가 고르게 기여하는 수익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특정 부문 의존도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략은 단기적인 실적 확대를 넘어 초대형 IB 도약을 위한 재무·조직적 역량을 단계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대신증권은 초대형 IB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왔으며, 올해 말 기준으로는 자기자본 4조원대를 달성했다. 이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초대형 IB 전환을 위한 제도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될 경우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발행어음 발행이 가능해져 자금 조달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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