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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내달 코스피 상장… "글로벌 방산 선도"

IPO로 최대 4601억원 자금 확보 계획

 

 

【 청년일보 】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 및 ICT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기술력에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한화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에 서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한화시스템의 전신은 삼성텔레스로 2015년에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한화S&C와 합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국방 예산의 견고한 성장 속에서 주요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 1조128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ICT 부문의 높은 이익률에 따라 전년 대비 45% 증가한 4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3% 늘어난 412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수주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7400억원 규모의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과 한화생명 보험코어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김 대표는 "독과점적 방산 시장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83%의 수주 실적 달성해 경쟁사와 대비해 선도적인 지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술통신정보체계 양산과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수출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의 수주와 매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방부가 초연결, 초지능화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국방혁신'도 새로운 호재로 부각된다.

 

지상·해상·항공·우주·사이버 전 분야에서 미래 방산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내부 엔지니어는 합병 전 1400명에서 합병 후 2600명으로 증가했으며 △레이다 △전자광학 △통신 및 전자전 △함정전투체계 등 첨단기술 개발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ICT 부문도 그룹의 투자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약 2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시스템 통합 및 IT 서비스 분야를 책임지는 한화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무인·지능화 첨단 무기 체계 △스마트 경계 감시 및 사이버 보안 △에어택시(PAV) 등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미래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IPO를 통해 최대 4601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에 개인 청약을 받는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상장을 주선하고 있으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13일이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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