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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 임상 승인·제품 개발 호재 잇따라...매출 견인

위탁생산 이뮤노메딕스, 유방암 신약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으로 계약금액 확대...1,844억원 수준
위탁개발 이뮨온시아, 미국서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승인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생산 개발을 맺은 고객사의 연이은 성과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및 생산공정 개발부터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임삼시험계획 제출 지원, 의약품 생산에 이르는 CDMO(항체 바이오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을 함께 일컫는 말)사업을 하고 있다.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고객사의 제품 개발 성공에 따라 계약금액이 확대됐다고 공시를 정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9월 이뮤노메딕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해당 제품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최종 승인은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제품은 이뮤노메딕스의 삼중 음성 유방암 신약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이다. 이뮤노메딕스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다.

 

신약 개발에 따라 이뮤노메딕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약금액은 기존 345억5,800만원에서 1,844억 6,00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017년 매출액 규모의 40%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품의 개발 성공 시 계약금액이 최대로 늘어나는 첫 사례"라며 "위탁생산 경쟁력을 글로벌하게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고객사의 개발 성공으로 계약금액이 확대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외에 위탁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하면 위탁개발 고객사 중 하나인 이뮨온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IMC-00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와 위탁개발 계약을 맺은 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위탁개발의 첫 번째 고객사인 이뮨온시아의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후보물질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바이오벤처들에게 높은 품질∙빠른 스피드∙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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