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공약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대책을 비롯한 현안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작년의 집값 급등과 최근의 LH 사태 등으로 부동산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부상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은 부동산 정책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공약 키워드는 그동안 공급 확대의 장애물이었던 규제 완화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지만,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는다는 기본 컨셉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여야 후보들의 공급 확대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아가는 서울 집값을 불안하게 할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늘 첫 토론에서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맞불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