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개표가 완료된 14일 지역구 12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1곳,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당선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병에서 김성환 민주당 후보(득표율 56.43%)가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7.23%)와 강연재 한국당 후보(14.48%)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가장 마지막에 개표가 완료된 서울 송파구을에서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54.41%)가 배현진 한국당 후보(29.64%)와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15.26%)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부산 해운대구을에서는 윤준호 민주당 후보(50.15%)가 김대식 한국당 후보(35.00%)를, 인천 남동구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61.62%)가 윤형모 한국당 후보(25.92%)를 누르고 각각 당선됐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83.46%)가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16.53%)를 상대로 당선을 따냈고,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48.47%)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29.20%)를 상대로 승리했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후보(47.74%)가 엄태영 한국당 후보(44.88%)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앞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었다.
충남 천안시갑에서는 이규희 민주당 후보(57.78%)가 길환영 한국당 후보(32.85%)를 눌렀고, 충남 천안시병에서는 윤일규 민주당 후보(62.17%)가 이창수 한국당 후보(28.38%)에 앞서 당선됐다.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67.96%)가 이윤석 평화당 후보(32.03%)를 압도했다.
경북 김천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50.31)가 최대원 무소속 후보(49.68)와 초방빅의 승부를 벌이다가 끝내 송 후보가 493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남 김해시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63.01%)가 서종길 한국당 후보(27.56%)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전날(13일)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일제히 발표한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12곳 중 10곳에서 1위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의 예상 승리지역은 경북 김천시 단 1곳에 그쳤으며, 충북 제천시단양군은 접전 지역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