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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 경쟁의 '상흔'…'어닝 쇼크'에 빠진 게임업계

인재 확보에 주력하던 게임업계...인건비 급증에 1분기 성적 하락
연봉 인상 본격 적용되는 2분기 재무적부담 심화...신작 출시로 돌파

 

【 청년일보 】 올해 초 연봉 인상, 복지 강화, 성과급 지급 등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크게 늘린 게임업계가 1분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을 견인할 만한 신작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인건비만 크게 늘어 수익성이 급감했다. 인상된 연봉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분기부터는 이러한 부담이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를 대표하는 '3N'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5125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이러한 성적에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전체 직원의 연봉을 개발직군은 1300만 원+@, 비개발직군은 1000만 원+@ 인상했다. 3월에는 2020년 사업 성과에 대한 정기 인센티브 외에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 원도 별도 책정했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인건비는 232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늘었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도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1009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2%, 영업이익 71.6% 줄었다.

 

2021년 연봉 계약에 이어 800만 원 연봉 추가 인상, 200만 원 추가 보상 등을 적용하면서 인건비가 364억 원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5%, 전 분기 대비 11.1% 늘어난 수치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16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감소했다. 컴투스 역시 직원 연봉을 평균 800만 원 인상하면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어난 237억 원을 기록했다.

 

 

◆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 신작 출시로 '반등' 모색

 

대부분의 업체가 직원 연봉을 크게 올렸지만 모든 곳의 성적이 저조했던 것은 아니다. 데브시스터즈와 위메이드는 신작 효과를 앞세워 호성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21일 론칭한 '쿠키런: 킹덤'을 앞세워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인기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역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면서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이상 급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미르4'가 1분기에 총매출 456억 원을 올리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라이선스 매출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도 신작 출시로 2분기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의 정식 서비스를 2분기에 진행한다.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사막'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컴투스는 지난 4월 28일 출시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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