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부동산 '고점 논란' 속 서울 아파트 경매인기 " 역대최고"..."오피스텔 84㎡가 22억원(?)" 배짱분양에도 '광풍'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 부동산업계 주요 이슈는 경기도 과천에서 분양가 22억원짜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이 등장하며 청약 시장 과열 우려가 제기됐다는 소식이다.  


최근 리모델링 추세와 관련 서초 반포푸르지오가 수직증축을 제외한 수평증축 방식과 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사업성에 이목이 집중된다는 소식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시장 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오피스텔 84㎡가 22억원?...배짱 분양에도 청약 광풍


경기도 과천에서 분양가 22억원짜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이 등장. 서울 강북 지역 평균 아파트값(9억7025만원)의 2배를 초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내달 2일 청약을 받는 경기도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전용 84㎡ 기본형 분양가가 16억1800만원으로 책정. 공급면적 기준 34평 아파트와 비슷한 크기로 평당 분양가가 4758만원인 셈. 같은 단지의 테라스형(17억6600만원)이나 펜트하우스(22억원) 오피스텔은 더 고가.


오피스텔을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만큼 비싸게 파는 이른바 ‘배짱 분양’에도 청약 수요가 몰려 청약 광풍 우려가 제기돼. 일주일 사이 실거래 가격이 1억원 넘게 오른 오피스텔도 있다는 후문.


일각에서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가 아파트 수요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지속하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누적됐다는 분석.


수평 리모델링 탄력...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설명회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서초구 구반포역 인근 엘루체컨벤션에서 리모델링 설명회 개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푸르지오’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 이 아파트는 총 3개 동 237가구 규모로, 2000년 완공. 입지는 좋지만 단지 규모가 크지 않아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정부의 재건축에 대한 규제도 강력해 리모델링을 선택. 


새로운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주민 60%의 동의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 가속화. 추진위는 공사가 까다롭고 인허가 여부가 불투명한 수직증축은 포기하고, 수평증축과 별도 동(棟) 증축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공사발주 줄고 대출규제까지'…건설체감경기 급락


신규 공사 발주물량 감소와 정부의 가계대출 강화 방침 등으로 건설업 체감지수가 지난달 보다 급락.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94.9)보다 11.0포인트(p)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고 밝힘.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


건설 CBSI가 한 달 새 11p나 떨어진 것은 최근 1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


이는 최근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과 공공사업 부진으로 신규 공사발주가 감소한 영향.
실제 이달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84.2로,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22.4p)의 하락을 보임.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

 

 

부동산 '고점 논란' 속에도···서울 아파트 경매 인기는 역대 최고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경매 낙찰가는 집값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옴.


29일 법원경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19.9%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측. 이는 전달(115.0%)보다 4.9%포인트 오른 수치. 지난 7월 107.0%였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월과 9월에 각각 116.3%, 115.0%를 기록한 뒤 이달 최고점을 찍음.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170.32㎡(5층)는 지난 18일 감정가(14억5000만원)보다 8억6000여만원 높은 23억1020만원에 낙찰. 


이달 초 이 단지 같은 면적(4층) 실거래가(22억9000만원)보다 높은 수준. 낙찰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5.05명으로 7월(3.50명)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 


지난달(7.21명)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 전문가들은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3분기에 33명 안전사고로 숨져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33명에 달하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남.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총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힘.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평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의 경우도 8개 현장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나옴.


10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한양으로,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양 외에도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의 현장에서 2명씩 사망자가 발생했고,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각 1명이 사고로 숨짐.


하도급사 중에는 성원엔지니어링과 덕준건설,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 규림타워렌탈, 삼표이앤씨,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곳에서 사망 사고가 남.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에서 4명이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


LH 발주 공사 가운데 7월 광주전남 빛그린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공사 현장과 경기도 화성병점 현장 등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 중소 건설사 현장에서도 5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대출규제에 심리 위축"


29일 부동산R114 주간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p) 낮은 0.08% 상승률을 기록.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9%, 0.08% 상승.


지역별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25개구 모두 오름세를 이어감. 특히 강서, 강북 등 상대적으로 실수요 접근이 쉬운 지역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남.


강서(0.27%), 강북(0.25%), 관악(0.14%), 강동(0.12%), 구로(0.11%), 동작(0.11%), 노원(0.10%),도봉(0.10%) 순으로 오름.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0.06% 올랐다. 지난 8월 말 규제지역에 새롭게 편입된 동두천 일대의 상승세가 여전했고, 실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수준에 위치한 곳들이 시세를 견인.


지역별로는 동두천(0.17%), 수원(0.11%), 의정부(0.11%). 김포(0.10%) ,안양(0.10%) , 평택(0.08%) 순으로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 다만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에서는 물건 부족이 여전.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