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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상위 10% 집값, 13억원, 하위 10%의 47배...대규모 공급에 세종 하락세·대구 미분양 속출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물 품귀 현상마저 가속화하면서 '탈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상위 10% 주택 자산 가격이 하위 10%의 46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절벽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집값이 하락하거나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DL건설이 대전시 중구 유천동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비싼 서울 집값에"…지난 6년간 341만명 탈서울 행렬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매물 품귀 현상마저 가속화하면서 '탈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41만4천397명의 서울 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


매년 평균 56만9천66명이 서울을 떠난 셈으로, 올해는 9월까지 43만4천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
특히 20·30대의 탈서울 행렬이 두드러졌다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의 46.0%를 차지. 구체적으로 30대(24.1%)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22.0%), 40대(14.1%), 50대(11.8%) 등의 순.


리얼투데이 측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보금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수도권의 철도·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

 

◆ 대규모 공급에 버블붕괴?…세종 하락세·대구 미분양 속출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절벽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집값이 하락하거나 미분양이 속출. 세종은 지난 7월부터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대구는 상승은 멈춘 채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0% 하락.

 

지난 5월17일(-1.0%)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반등과 하락전환을 반복하더니 7월26일부터 현재까지 내림세를 유지하는 모습.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아파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3%에 불과해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 중. 전국 상승률은 12.29%,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5.23%, 9.5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미약한 수준.


지난해 세종 아파트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설로 요동치며 상승률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 누적 상승률이 39.91%를 기록할 정도로 폭등장이었는데, 이처럼 집값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후 올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


대구 집값도 심상찮다. 올해 초엔 주간 상승률이 0.40%대를 훌쩍 넘을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3월 들어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더니 지난 8일 기준 0.00%가 됐다. 세종에 이어 하락 전환할지 여부가 주목.


대구에선 미분양 문제도 상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3842가구로 집계.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저 수준. 그런데도 대구의 미분양은 2093가구 수준. 3월 153가구에서 2000가구 가까이 증가한 것.


두 지역의 집값 약세는 '공급 폭탄'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 고양 성사서 ‘도시재생혁신 국가시범지구 1호 사업’ 착공


경기 고양시 성사동 인근(옛 원당역 공영주차장)에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이 첫 삽.


국토교통부는 16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이날 공사 현장에 모여 착공식을 개최.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대(연면적 9만9836㎡) 에 주거·산업·행정·생활 SOC 기능을 집적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

 

2019년 12월 제1호 국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끝내고 이날 공사에 착수했다. 준공 목표는 2024년 하반기.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813억원이 투입. 지자체나 공공기관, 지방공사 등 공공부분이 50% 이상 출자한 법인 등이 시행하는 방식.


혁신지구에는 영상·바이오 산업시설과 건물식 공영 주차장, 판매시설,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아파트(218가구), 국공립 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등이 들어선다고.

 

전체 건축물에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이 적용.
국토부는 현재 서울 용산, 구미, 천안 등에서도 혁신지구를 통한 지역복합 거점시설 조성을 추진 중.

 

지난 7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혁신지구 계획 변경이 완료된 구미, 천안의 준공 예정일은 각각 2024년, 2025년.


◆ HUG "둔촌주공 재건축, 고분양가 심사대상 아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과 분양가에 이견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힘.


앞서 한 매체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의 분양 일정이 분양가 산정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 HUG가 3.3㎡당 2900만원을 제시했으나 조합원들은 최소 3700만원이 적당하다고 주장한다는 것.


HUG는 "우리 공사와 조합원 간 분양가격에 대한 이견에 관한 부분은 지난해 7월 이전 상황"이라며 "현재 해당 지역은 고분양가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함.


HUG는 분양보증 심사업무의 일환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대상 지역은 분상제가 우선 적용.

 

지난해 7월 민간택지 분상제 시행 이후 둔촌주공은 고분양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게 HUG 측 설명.

 

 

◆ 상위 10% 집값, 13억원…하위 10%의 47배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가 보유한 주택 자산 가격이 13억900만원으로 올라 하위 10% 평균 집값의 47배에 달했다고.


지난해 98만명이 내 집 마련에 성공했으나 전체 가구의 43.9%가 무주택자로 남음.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2천400만원으로 집계. 이는 2019년 2억7천500만원보다 4천900만원 늘어난 것.


주택 자산 가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의 비중도 33.3%로 2019년(26.9%)보다 높아졌다고.


유주택가구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1.36호, 평균 면적은 86.5㎡(26.2평), 평균 가구주 연령은 56.1세, 평균 가구원 수는 2.69명.


주택 자산 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집값은 평균보다 더 많이 뛰었다고.


상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평균 13억900만원으로 1년 전(11억300만원)보다 2억600만원이나 상승.
이들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43호, 평균 주택면적은 114.1㎡(34.5평)로 나타남.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천700만원에서 2천800만원으로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고. 평균 소유 주택 수는 0.97호, 평균 주택면적은 62.3㎡(18.8평)였다고.


상위 10%와 하위 10%가 보유한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9년 40.85배에서 지난해 46.75배로 벌어짐.


◆ DL건설, 대전 유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DL건설은 대전시 중구 유천동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이 사업은 대전시 중구 유천동 일대 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대 49층, 6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것.


1블록에는 공동주택 377가구와 오피스텔 40실이, 2블록에는 공동주택 407가구와 오피스텔 38실이 각각 들어선다고.


총 공사비는 약 2153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7개월.


DL건설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소재 가로주택정비사업 △대구 수창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안성 당왕지구 5BL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에서 연이어 수주 및 사업권을 확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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