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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강남4구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하락... '8년 담합' 레미콘 업체 무더기 적발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법원 경매 시장에 한기가 돌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넉 달 연속 하락세일 정도다.

 

이외에도 1년 넘게 거침없이 오르던 부산 해운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설 이후에도 거래 침체…강남4구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하락


설 연휴 이후에도 아파트 시장은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


1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 연초 들어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조치와 대선을 앞둔 관망세로 3주 연속 같은 폭의 약세가 지속.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던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며 강남3구에서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 송파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1일(-0.03%) 이후 1년 8개월 만.


부동산원은 "송파구 인기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신고되면서 시세가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으나 강동구가 지난주에 이어 0.02% 하락. 이 영향으로 동남권(강남4구) 아파트값이 0.01% 내리며 역시 2020년 6월 1일(-0.03%) 조사 이후 1년 8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


성북구(-0.05%)와 은평구(-0.04%), 마포구(-0.02%)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난주 각각 0.02%, 0.01% 떨어졌던 도봉구와 성동구는 이번주에 하락을 멈췄다고.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떨어졌으나 지난주보다 낙폭은 소폭 둔화.


안양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으나 지난주(-0.07%)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군포와 광명, 남양주시는 지난주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냄.


건설공제조합, 작년 해외보증 2조원 넘어…역대 최대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해외보증 실적이 2조1천922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힘.


조합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투자개발형사업(PPP) 등 다양한 보증 루트를 발굴하고,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의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


조합은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동에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들어 롯데건설이 수주한 16억32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


조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보증 심사의 전문성과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해외보증 기능 확대를 추진 중.


부산 집값 상승 주도한 해운대 아파트 가격 하락 반전


1년 넘게 거침없이 오르던 부산 해운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7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지난해 13.59% 오른 부산 아파트값은 새해 들어 매주 0.01∼0.02%씩 올라 사실상 보합 수준을 유지.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을 보면 원도심권과 해운대구, 연제구가 하락.


지난해 부산 집값 상승을 주도한 해운대는 1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률 0%를 기록한 끝에 이번 주 0.01% 내렸다고.


중구(0.02%), 서구(0.01%), 동구(-0.04%), 영도구(-0.02%), 연제구(0.02%) 등도 보합 내지 하락.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금리 상승 등 부동산 측면에서 하락 요인이 많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일시적 상승 요인도 있어 당분간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함.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넉달 연속 하락세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법원 경매 시장에 한기가 돌고 있다고.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넉 달 연속 하락세일 정도.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1월 경매동향 보고서'를 공개. 보고서에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및 낙찰가율(경매가 대비 낙찰가 비율), 낙찰률과 지난 1년 간 경매 지표 등이 담겼다고.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천253건. 이 가운데 566건이 낙찰. 낙찰률은 45.2%.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2.5%포인트(p) 올랐으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9월(57.8%)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


1월 낙찰가율은 전달(100.6%) 대비 3.5%p 낮은 97.1%를 기록. 지난해 10월(106.2%)부터 넉 달 연속 하락세. 특히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로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나타남.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1%로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낙찰률이 48.6%로 전달(46.9%)보다 조금 오르긴 했으나 지난해 1월(75.0%)에 비하면 26.4%p나 떨어진 수치.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집계.


대구를 비롯해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모두 하락.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곳은 광주로 전월보다 11.6%p 떨어진 95.3%를 기록. 대구(89.9%)는 전월(95.1%)에 비해 5.2%p 떨어져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80%대까지 내려 앉았다고.


'8년 담합' 레미콘 업체 무더기 적발…과징금 총 131억원


8년에 걸쳐 레미콘 가격과 물량을 사전에 짜고 판매하고 거래 지역을 나눠 가진 업체 19곳이 모두 131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의 중소 건설업체 또는 개인 고객에게 파는 레미콘 가격·물량을 담합한 레미콘 제조·판매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이 같은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힘.


이들 레미콘 업체는 신성콘크리트공업, 유진기업, 삼표산업, 아주산업, 우신레미콘 등.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 중 5개사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지역 중소 수요처에 판매하는 레미콘 납품가격을 기준단가의 80~85% 수준에서 책정하기로 합의.


보통 레미콘 업체들은 기준단가에 거래 건별로 다른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가격을 정하는데, 이 업체들은 서로 동일한 기준단가표를 사용했다는 것.


또한 각 회사의 전년도 공급량, 시장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수요처별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정위는 밝힘.


파주시에서의 담합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참여 기업이 17개사로 더 많았다. 납품가격은 기준단가의 78~95%로 맞췄다고.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19개사는 각자 거래 지역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짬짜미를 하기도 함. 경기 고양시, 파주시, 서울 은평구 중 자신의 공장이 없는 상대 지역 레미콘 수요처에는 서로 레미콘을 팔지 않기로 했다는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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