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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전세값 오르자 임대 아파트 '풍선효과'로 인기...강북 집값 심상찮은 하락세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 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전국 아파트 전세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셋값이 2년새 34.48% 오른 가운데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거주할수 있는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아울러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에서 백제와 신라 유물이 대거 확인됐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북권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소식과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도심형 주택 260가구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 2년새 34% 오르자…임대아파트 풍선효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새 34.48%나 오른 가운데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함.


18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1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34.48% 상승했다. 2018~2019년 상승률(2.03%)의 17배가 넘는 수치.

 

전셋값이 급등하자 임대주택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양새. 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당첨 이력과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


민간임대아파트의 인기는 청약 경쟁률에서 엿볼 수 있다고. 청약홈에 등록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보면 지난해 12개 단지 6924가구에 6만5575건이 접수되며 평균 9.47대 1의 경쟁률을 보임.

 

이는 10개 단지 9777가구에 2만6697명이 청약해 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0년보다 높음. 2019년에는 4개 단지 2218가구에 2050건이 접수되며, 평균 0.92대 1의 경쟁률을 보임.


단지별로는 보면 지난해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대에 공급된 ‘서울 양원 어울림 포레스트’가 331가구에 1만5845건이 접수되며, 평균 4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경기 시흥시 장곡동에 공급된 ‘시흥장현 B-2BL 서희스타힐스’도 887가구에 1만4446건이 접수돼, 평균 16.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냄.


올해도 대우건설이 2월 말 수원역 인근 고등지구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285가구를 공급하는 등 1분기에만 서울, 강원, 전남 등지에서 임차인 모집이 이어질 전망.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서 문화재 출토…일부 공사 중단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에서 백제와 신라 유물이 대거 확인. 문화재청과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해 유적의 분포 범위와 시기, 성격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 


전체 11만 2558㎡ 중 정밀조사가 진행중인 1만 8700㎡은 정밀발굴조사 진행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

 

재건축 조합은 시공 과정에서 문화재가 추가 발굴되면 재건축 과정에서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초기 단계서부터 문화재 이슈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짐.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잠실진주아파트 문화재 참관조사' 결과, 조사 지역 84개 지점에서 굴착이 실시 됐고, 조사 지역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를 중심으로 36개소의 굴착지점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확인됐다. 총 43기의 주거지 및 수혈, 구상유구, 주혈 등을 확인하고, 최근 정밀발굴조사로 전환.


송파구청 관계자는 "문화재가 출토된 정밀발굴조사 지역에서는 별다른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고 문화재 발굴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정밀발굴조사는 재건축 조합도 적극적으로 희망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함.


"급매물도 안팔리네요"…강북 집값 심상찮은 하락세


서울에서 강북권을 위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한 주 동안 아파트값이 0.08% 하락하며 지난주 보다 2배 이상 낙폭이 커짐. 작년 영끌족이 몰려 집값 상승 주역이었던 지역일수록 집값 하락세가 빨라지는 모양새.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 보다 하락폭이 커짐.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랑구(0.01%)만 올랐고, 22개 자치구가 하락. 특히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한 주 동안 0.08% 떨어졌다. 성북구는 6주 연속, 서대문구는 3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


실제 이들 지역에서 직전 거래보다 수억원 하락한 거래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26일 12억원(13층)에 거래됐는데 최고가인 작년 10월7일 13억9500만원(12층)에 비해 2억원 가까이 떨어짐.


같은 단지 전용 59㎡도 지난 10일 8억5000만원(1층)에 매매 거래됐는데 같은 1층 매물이 작년 9월18일 9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견줘 5000만원 하락.


길음뉴타운4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20일 8억1000만원(18층)에 거래. 지난해 8월 21일 8억7500만원(10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6500만원 낮은 가격.


실제로 수요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하나둘 늘어남. 길음뉴타운4단지의 경우 전용 84㎡가 작년 8월 12억원선에 거래됐는데 최근 호가가 10억원선까지 떨어짐.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려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

 

 

미아 역세권에 도심형주택 260가구 공급… 2024년 준공


서울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지상 24층짜리 도심형 주택 260가구가 들어섬.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동 195 일대 ‘미아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힘.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 민간사업자는 고밀개발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들을 확충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현재 20개 지역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 중. 계획안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597.62%를 적용한 지하5층~지상24층 규모의 주거·공공·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는 내용이 골자.


이를 통해 양질의 도심형 주택 260가구(공공임대주택 36가구 포함)를 공급하고 거점형 키움센터, 청소년 문화수련시설 등을 마련.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배치하고 주요 보행로에 쌈지형 공지를 조성할 계획. 


국토부, 지적재조사·도시재생사업 협업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적재조사와 국책사업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두 분야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18일 밝힘.


도시재생·취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등 국책사업은 인근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경관이 쇠퇴한 노후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대부분의 사업이 지적경계와 실제현황이 불일치함에도 지적 경계정비 없이 현장 개선사업 위주로만 우선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완료 이후 건축물의 경계 저촉 등 이웃 간의 경계분쟁 요인으로 작용.


이에 따라 지적재조사기획단은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경계를 정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와 도시재생사업 등 간의 협업 제도를 2018년부터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


협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자체에서 자체 추진 중인 소규모 개발 사업 간 협업 가능 지구를 추가로 조사해 마을안길 조성, 생활기반 확충, 도로·하천정비 등 35개 사례를 발굴.


올해는 지적재조사를 확산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지구, 어촌뉴딜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협업 추진 가능여부를 검토.


지적재조사기획단은 분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관리를 실시하고, 협업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비 우선 배정과 정부합동 평가 등 각종 평가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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