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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전국 아파트값 2년5개월 만에 하락...SH공사,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전국 아파트값이 2년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는 소식이다. 강남구 3구 중 유일하게 버텼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이번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세곡2지구 4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공개 대상인 세곡2지구 1·3·4·6단지는 2013~2014년 분양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8개 단지 중 공사가 자체시행 분양한 단지들이다.

 

이밖에도 광주 화정아이파크(201동)를 완전히 철거할 경우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식과 삼성물산이 포스코·포스코에너지·GS에너지·한국석유공사·한국남부발전 등과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전국 아파트값 2년5개월 만에 하락…서초구도 마이너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2019년 9월 둘째주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에 처음 하락을 기록.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유지했으나 경기(-0.03%)와 인천(-0.02%)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씩 하락폭이 커졌고, 세종(-0.24%), 대구(-0.13%) 등도 낙폭이 지난주보다 크게 확대.


이에 따라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보합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첫째 주(0.00)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중단.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다 대선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사정이 급한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


서울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0.01% 내렸다. 서초구는 지난주까지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보합을 지켰으나 2020년 6월 1일(-0.04%)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


지난주 잠실 주공5단지 정비계획 통과를 비롯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 등 악재도 혼재하며 가격 안정세가 지속.


그러나 지난달 하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와 129.92㎡가 각각 46억6천만원, 61억원의 최고가에 팔리는 등 초고가 아파트 단지는 신고가 행진을 보이며 대조.


붕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완전 철거에 2년 넘게 걸릴 듯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한 채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을 완전히 철거할 경우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24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붕괴 건물(201동)에 쌓여있는 낙하 위험 잔해를 제거하는 데에만 최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


소형 굴삭기 등을 이용해 잔해를 옮길 수 있도록 부순 다음 타워크레인 등으로 반출하는 방식으로 잔해를 제거한다는 계획.


위험 잔해 제거를 마치면 붕괴가 이뤄진 23∼38층의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뤄진다고.


현산 측은 이 작업에 최소 7~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음.


유례없는 고층 건물 철거 공사를 맡을 전문 업체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철거 공사와 관련해 현산 측은 최근 잔해 제거·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해체계획서를 서구청에 제출했지만 반려.


잔해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붕괴 건물 주변에 세워질 안전 울타리(펜스)를 더 높게 설치하라는 보완 지시가 내려져 계획서를 수정·보완 중. 이후에는 외형상 온전하게 남아있는 201동 나머지 부분(1~22층)을 철거할지 여부가 관건.


만약 철거를 하게 되면 이 부분 공사에만 17~1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 별다른 변수가 없더라도 붕괴한 201동을 전면 철거하는 데에만 2년 넘게 걸리는 셈.


다만 현산 측은 201동의 온전한 부분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짐.


김헌동표 '100년 주택', 상반기 공급 계획 나온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추진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100년 주택'(가칭)으로 이름 짓고 이르면 상반기 중 공급 계획을 밝힌다고. 김 사장은 반값 아파트나 토지임대부 주택 대신 '100년 주택'이란 이름을 강조하며 그만큼 오래 살 수 있고, 튼튼한 주택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임.


김 사장은 24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SH공사가 짓는 건물은 100년 이상 사용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100년 주택이란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급계획은 빠르면 상반기 중에 밝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


김 사장은 취임 이전부터 토지를 빼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식의 토지임대부 주택, 일명 '반값 아파트'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고.

 

공급 계획과 관련해 그는 "곧 새 정부가 출범할텐데 대통령 후보들이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의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한 상태"라며 "이와 관련해 제도나 정책을 반영하기 좋은 기회로 열심히 준비하면 빠르면 상반기 중에 (공급계획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함.


김 사장은 100년 이상 가는 고품질 주택을 짓기 위해 '서울형 건축비'를 중앙정부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공공주택을 지을 때는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를 적용해 건축비를 산정하게 돼 있어 건축비를 더 책정할 수가 없다고. 이 때문에 시민들이 원하는 고품질 주택을 지으려면 건축비를 더 써야 하므로 별도로 '서울형 건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


그는 "기본형 건축비를 적용하다 보니 그렇게 만들어진 물건(주택)이 50년 정도 되면 수명을 다하게 된다"며 "가격을 정해놓다 보니 이익을 내려면 재료의 질이 떨어져 문제가 자꾸 생기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함.


그러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SH공사가 서울형 건축비와 관련해 제도 개선을 제안드릴 것"이라면서 "서울형 건축비는 SH공사에서 가장 잘 지은 주택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힘.

 

 

서울주택공사,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세곡2지구 4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 이번 공개 대상인 세곡2지구 1·3·4·6단지는 2013~2014년 분양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8개 단지 중 공사가 자체시행·분양한 단지들이라고.


SH에 따르면 세곡2-1단지(787세대) 분양원가는 2711억900만원이다. 공급면적(8만6239㎡)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1㎡당 분양원가는 314만4000원, 평당 분양원가는 1039만2000원.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1184억8000만원, 건설원가는 1526억2900만원. 분양가격은 3535억6900만원으로 23.3%의 수익률을 냈다고.


세곡2-3단지(196세대) 분양원가는 774억5500만원. 분양가격은 976억5800만원으로 20.7%의 수익률을 올림.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344억9400만원, 건설원가는 429억6100만원.


세곡2-4단지(651세대) 분양원가는 2723억3000만원, 분양가격은 3737억8800만원으로, 수익률은 27.1%.

 

수익률은 이번에 공개한 단지 중 가장 높음.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1263억7600만원, 건설원가는 1459억5400만원.


세곡2-6단지(144세대) 분양원가는 546억5500만원이며 1㎡당 분양원가는 385만6000원, 평당 분양원가는 1274만8000원.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원가는 269억4900만원, 건설원가는 277억600만원. 분양가격은 604억6100만원으로 9.6%의 수익을 냄.


4개 단지의 평당 건설원가는 585만원(1단지), 596만5000원(3단지), 583만6000원(4단지), 646만2000원(6단지) 등으로 나타남. 25평짜리 아파트 한 채를 짓는 데 약 1억5000만원의 건축비용이 드는 셈.


삼성물산, 포스코 등과 청정에너지 사업 공동 추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수소,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힘.


이번 협약식을 통해 6개사는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도입·저장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함. 벨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사업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비전 및 목표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


6개사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동해권역에 청정에너지 저장·공급 시설인 ‘허브터미널’구축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


무탄소에너지원인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 발전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시킬 수 있어서라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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