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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건설업계,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휘청...현대산업개발 시공 광주 아이파크SK뷰, 안전점검 통과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업계 주요이슈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건축 원자재와 인건비가 동시 다발적으로 상승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다.

 

건축물 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은 자재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고,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사 중단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사 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HDC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이파크 SK뷰 아파트단지가 안점점검을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건설자재, 노무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본형건축비가 3월1일부터 2.64% 오른다는 소식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된다.

 

건설업계,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휘청…공사차질-분양가 상승 우려


25일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국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지난 18일 전국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으로 계약단가를 올려주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을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


연합회는 공문에서 철물과 각재·합판 등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레미콘·철근 등 원도급사의 지급자재 중단과 지연에 따른 간접비와 인건비 상승분 등을 고려해 하도급 대금의 20% 상당을 증액해달라고 요구.


연합회는 건설사들이 손실 보전에 대한 보상을 확약서 양식으로 다음달 1일까지 보내주지 않을 경우 해당 현장에 대해서는 3월 2일부터 '단체행동(셧다운)'에 나설 것임을 예고.


공사 중단을 물론 분쟁조정 신청을 내고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집단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것.


이에 전문건설협회가 이날 오후 원·하도급사 간의 대금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사태 진화를 위한 중재에 나선 상태지만 해결 방안이 나올지는 미지수.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은 건설현장의 사실상 모든 공종에 해당하는 부분이어서 일부 공종에 한해서만 가격을 올려주긴 어렵다"며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원도급자(건설사)도 어렵긴 마찬가지"라고 말함.


현대산업개발 시공 광주 아이파크SK뷰, 안전 A등급…공사 재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HDC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이파크SK뷰 아파트단지가 안전점검을 통과.


광주 동구는 25일 계림2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아이파크SK뷰 긴급 정밀 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어 예비입주자, 재개발사업조합 등과 이러한 내용을 공유.


지난달 26일부터 안전점검을 수행한 전문업체 2곳은 아이파크SK뷰 15개 아파트 건물 전체의 시공 품질과 성능, 구조 안전성 등을 확인해 A(우수) 등급을 내림.


안전점검은 보·기둥·벽체 등 구요 구조부, 겨울철에 작업한 콘크리트 타설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짐. 구조 안전과 무관한 균열, 누수, 백화 현상이 일부 발견됐으나 보수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결론.


안전점검은 신뢰도를 높이고자 동구, 예비입주자 대표회가 선정한 복수의 전문업체가 수행.


동구는 안전점검 결과 종합등급 우수 판정이 내려지면서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사에 공사 재개를 허용하는 공문을 이날 발송.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입주는 공사가 중지된 기간만큼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잠실주공5 재건축 통과에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 통계 기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심의 통과로 정비사업 기대감이 커진 여파로 풀이.


다만 전반적으로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대선 전까진 눈치싸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보합(0.00%)을 보였던 상승률이 소폭 상승한 셈.


부동산R114는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정비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정비사업 추진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 서울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0.02% 상승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기록.


지역별로는 Δ용산(0.12%) Δ양천(0.06%) Δ강남(0.03%) Δ서초(0.03%) Δ성동(0.03%) 등이 상승한 반면 Δ노원(-0.10%) Δ강동(-0.08%) Δ서대문(-0.06%)은 하락.


용산은 대단지인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2500만원 정도,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7단지, 한신청구 1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 우성1차 등이 2500만원~7500만원 상승. 반면 노원의 경우 상계주공16단지, 하계1차청구 등이 500만원~2500만원 떨어짐.

 

 

기본형건축비 2.64% 상승…㎡당 상한액 182만9000원


국토교통부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3월 1일부터 2.64% 상승한다고 25일 밝힘. 이에 따라 ㎡당 건축비 상한금액은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조정.


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하여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해 고시.


상승 요인별로 보면, 2.64% 상승분 중 철근 등 주요 자재가격과 노무비 상승에 따른 직접공사비 상승분이 1.63%p, 이와 연동된 간접공사비 상승분이 0.79%p로, 직접공사비 상승 요인이 컸다고.


개정된 고시는 2022년 3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택지비+택지 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 가산비)의 산정 시 적용.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되므로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다는게 국토부의 설명.


둔촌주공 재건축 갈등 계속…시공사업단 "60일 후에 공사 중단" 통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공사비를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공사업단이 최근 조합에 공사 중단 내용의 공문을 전달. 60일 안에 조합원 분양과 일반분양을 위한 절차 등을 진행해 공사비 충당의 조처를 하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공문을 전달. 시공사업단은 공문을 통해 "착공 후 약 2년이 지나도록 1원 한 푼 받지 못한 채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


현재 둔촌주공 재건축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갈등이 심화. 이전 조합이 지난해 6월 시공사업단과 체결한 공사비 3조2000억원 때문.


약 5200억원에 달하는 증액분을 놓고 현재 조합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사비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 반면 시공사업단은 적법한 계약이므로 체결한 계약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계속되는 갈등에 서울시의 중재가 있었지만, 뾰족한 해법을 만들지는 못 함.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 일반분양가 산정 차질 등으로 계속 늦어지고 있음.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강동구청이 제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택지비 감정평가서 '재검토' 결정까지 나오면서,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은 물 건너갔다는 게 업계의 관측.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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